한컴은 우리나라 IT기업 중에서는 그나마 리눅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업체로 알려져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시아눅스도있습니다. 아시아눅스의 일반 데스크탑사용자에 대한 업데이트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만
최근까지도 서버용 아시아눅스에대해서는 업데이트를 하였다라고 들었습니다.
한국형 표준 리눅스개발인 부요에도 참여한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2014년에는 7년만에 리눅스용 *.HWP 포맷을 기반으로한 에디터를 내놓겠다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092&aid=0002061600)
그로부터 2년이 지났습니다만 리눅스를 기반으로한 한글2014 뷰어를 제외하고는 아직 에디터프로그램은 출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 만들어졌는데 눈치만 보고있는것 일까요?
저같은경우에는 HWP포맷을 지원하는 에디터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은
모든 공공기관은 아래아한글을 기반으로한 전자결재시스템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아래아한글을 주로 쓰고있고요.
저는 리눅스가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럴려면 문서작성과 공인인증서를 불러들이는
가장 기본적인 기능만 지원되어도 윈도우를 쓸 이유가 없을것 같습니다.
저도 한때 관공서에서 일해본경험이 있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사가 XP지원을 중단한다고 했을때
그야말로 난리가 아니였습니다. 이를 담당하던 행정자치부도 식겁했고요.
정부정책과 방침대로 엑티브X가 본격적으로 퇴출되기 시작하면 우리나라도 OS를 선택하는부분에 있어 좀더 자유롭게 될것입니다.
아마 티맥스도 이를보고 OS개발에 재차 나서는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방향을 잘못읽었어요.. 얘네들은
그럴려면 리눅스도 어느정도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은행을 비롯해서는 오픈환경을 많이 지원하고 있습니다만
관공서는 지원한다라고적혀 있으나 실질적으로 지원이 미비한곳도 있고 관심을 끄고있는곳도 있습니다.
정부정책의 흐름을 볼때 엑티브X는 포기해도 공인인증서는 포기못할듯합니다(뚜렷한 대안이 없으니)
그런데 오픈환경에서 공인인증서를 불러들이는 툴인 G3가 불편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니예요..
이런부분들이 조속히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시장(Market)을 개척하지 못하면, 결코 확장할 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업체 별 입장과 시장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이해가지만, 생각보다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 정말로 멋지게 사업하시는 분들은 거의 못보았습니다.
리눅스 시장이 왜 이렇게 성장하는 중에도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사실은 기업이나 기술의 문제보다는 문화의 문제가 더욱 깊이 뿌리 깊게 잡혀있어서 그럽니다.
이미 아실만한 분들은 너무 잘 알고있을테니 생략하고요, 여하튼 대한민국만의 특수한 문화때문에 좋은 것들이 좋은 열매를 맺기가 참으로 힘듭니다. 그러니 기업하는 사람들이 더욱 선택과 집중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공동체 활동은 둘째 치고 결과가 나올리가 없지요!
현제 상황에 대해서 명확하게 사실을 알려주셨는데, 대한민국의 특수성에 맞게 리눅스 문화도 재정비가 필요하고 기업의 투자도 집중해야 한다고 보이네요. 그러나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아직까지는 우리들 모두가 미숙해서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릴 것 같습니다. 얽히고 섥힌 것이 워낙 많아서 그렇게 쉽게 해결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군요.
그냥 최종 사용자 입장에서 이것 저것 신경쓰고 싶지 않고, 편하게 살고 싶다면, 너무 깊게 관여하시지 않는 것이 정신적인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변화를 위해선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처방되거든요....
어떤 포기하신 분들의 말따나 그냥 각 OS별로 나름의 장담점을 잘 파악해서 알아서 쓰시고, 결제는 안드로이드 폰에서 하시던가 하시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으실 것 같고, 그 신경쓰고 시간 낭비할 시간에 개인적으로 생산적이고 건강하게 만드는 유익한 일들에 집중하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류의 문제는 쉽사리 해결될 문제로 보이지 않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예전같이 그렇게 많이 개입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실은 알고 있지만, 개인이 나서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죠.
어떻게 보면 참 슬픈 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다른 방법으로 서비스받으면 됩니다. 편안하게 생각하면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더 본절적인 것들에 시간을 투자하실 것을 권장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