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PC게임들은 대부분 Xbox 컨트롤러를 기준으로 컨트롤러 세팅을 해 놓습니다. 심지어 PS컨트롤러조차도 X360CE라 불리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XBOX 컨트롤을 에뮬레이팅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최근 게임에서 게임패드를 사용하려면 Xbox 컨트롤러가 어떻게든 인식이 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리눅스에서 Xbox 컨트롤러는 어떨까요?
일단 리눅스에서는 커널에서 Xbox컨트롤러를 지원합니다.
lsusb를 쳐보면 당당하게 XBOX컨트롤러라고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드라이버라던가 그런 것은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Wine에서 실행할 때 가끔이지만 이것이 문제를 일으키곤 합니다. Xbox 컨트롤러 그대로 인식이 되어서 게임에도 그대로 들어가면 참 좋은데 Wine은 xinput방식이 아직은 그렇게 썩 좋지 않아서 문제가 많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냥 구식인 DirectInput방식으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게임에서 Xbox컨트롤러를 인식 못합니다. 일부 몇몇 PC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게임에서 자주 벌어지는 일인데(거의 대다수가 일본업체 - 진짜 PC로 게임을 내는게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억지로 인식 시켜야 합니다.
우선은 아래의 파일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X360CE로 만들어진 것인데 이걸 그냥 DLL형태로 바로 인식 시킬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무조건 XBOX360 무선 컨트롤러로 인식 시키는 파일입니다.
그리고 Wine설정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위와같이 xinput1_3 을 네이티브로 설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 다운로드 받은 XBOX360_WINE.zip 파일의 내용물을 Wine으로 굴릴 게임의 exe가 있는 곳에 풀어버립니다.
이후에 해당 게임은 모든 연결된 컨트롤러가 전부 XBOX360 무선 컨트롤러로 인식이 되고 WINE의 아직은 부족한 인식을 회피할 수 있게 됩니다.
리눅스에서 조이스틱, 플레이스테이션 조이패드, Xbox Controller, 기타 게임 도구를 연결해서 게임을 즐기시는 분들이 아직까지는 별로 없으시겠지만, 기본적으로 잘 지원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에뮬 게임, 리트로 게임, 플래시 게임, HTML4 게임, 리눅스 네이티브 게임, 윈도우 게임 WINE에서 즐기기, 기타 다양한 컨버전 게임 등, 다양한 게임들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리눅스에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면 리눅스에서 게임을 질기는 문화가 더욱 확산되고 기존의 게임 문화가 아닌 다른 차원에서의 게임 문화 형성에 도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리눅스 게임 애용자들이 늘어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