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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삭제해서는 안 되는 파일을 삭제했거나 실수로 포맷하면 안 되는 파티션을 포맷 했을 때(빠른포맷 한정) 이를 복구 할 수 있는 testdisk라는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라이브리눅스+testdisk를 설치하여 실수로 삭제한 파일을 복구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Winmein folider hidden이란 프로그램으로 폴더를 숨겼는데 비밀번호를 잊어버렸을 경우(...) 파일을 되찾는 용도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역으로 말하면 열심히 파일을 숨겨도 찾을 사람은 다 찾습니다....)
testdisk를 사용해서 파일을 복구하는 방법을 올려놓았으니 좋은 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삭제된 파일을 살리는 기술은 오래전이나 지금이나 방법론 적으로 크게 변한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80년대 초반 학생과 컴퓨터와 컴퓨터 학습이라는 잡지에 APPLE BASIC 프로그램을 실수로 삭제한 경우 다시 살리는 프로그램과 그 방법론을 공개한 기사를 낸 적이 있었는데, 그 방법론과 비슷합니다.
APPLE BASIC에서 NEW라는 명령어를 치면 완전히 베이직 파일이 지워집니다.
그러나 사실은 완전히 메모리에서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메모리의 앞 부분에 특정한 헤더 부분만 살짝 바뀐 것뿐이죠. 그것을 살려내면 BASIC 프로그램이 다시 살아나는 것입니다.
지금보면 참으로 우스운 프로그램이지만, 그때 당시만 해도 디스크드라이드 자체가 보급이 거의 안 되고 테이프에 억지로 녹음해서 기록하던 시절이라, 베이직 프로그램이 녹음하기 전에 지워져 버리는 낭패가 이만 저만이 아니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지워진 파일을 살리는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많이 있었는데, 그 중의 하나를 제공했었죠. ㅋㅋ
그때 당시에 나름 인기 있었던 리자(LISA) 어셈블리 언어로 코딩해서 프로그램을 작성했고, 일명 &(엠퍼센드)RECALL 프로그램으로 불렸습니다.
리자는 스트브잡스의 딸의 이름이랍니다. 그래서 애플 시리즈를 계속나가다 보면 리자라는 컴퓨터 이름도 나오죠. ㅋㅋ
여하튼 어셈블리 언어는 문제도 많이 있는 것은 인정하지만, 참으로 독특하고 유명하게 써 먹는 재미있는 언어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까마득한 80년대 초반 6502 CPU 애플 시절의 일을 얘기하게 되었네요.
수 십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북미를 중심으로 6502와 Z80 시리즈는 독특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참으로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려 30~40년 전의 CPU도 현업에서 뛰고 있다니 믿기지 않죠.
그래서 컴퓨터 세계가 재미있는 것입니다.
심지어 APPLE 시리즈 컴퓨터를 원본 그대로 복원해서 매니아 중심이기는 하지만, 그대로 애플 컴퓨터 시리즈를 판매하고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도 지금도 판매 및 진행되고 있답니다.
이것이 기술의 힘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