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분투 18.10은 부팅 시간을 더욱 단축된다고 합니다. 반가운 소식이네요.
http://news.softpedia.com/news/ubuntu-18-10-will-boot-faster-thanks-to-lz4-initramfs-compression-520317.shtml
요즈음은 다양한 OS에서 부팅 시간 단축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분투 18.10 최신 버전에서도 새로운 압축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부팅 시간을 단축하도록 세팅 중에 있다고 합니다. 몇 초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지만, 실 사용자 입장에서 몇 분은 둘 째 치고 몇 초 부팅되는 것을 기다리는 것은 고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장 좋은것은 그냥 부팅하면 바로 사용하면 가장 좋겠지만, 사실 그런 것은 아직 없고, 나름 단축하기 위해서 다양한 OS에서 노력 중에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분투에서 이런 노력의 결과를 최신 배포판에 기본적으로 집어 넣고 공급한다고 합니다.
부팅이 한 결 빨리지겠군요. ㅋㅋ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부팅 속도하면 생각나는 OS가 있는데, 역시 갑은 콜리브리OS가 아닌가 싶습니다.
OS 기본 사이즈도 3MB 밖에 안 되고 놀라운 것은 정상 부팅 속도가 저사항 시스템에서도 무려 3초 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OS 자체가 어셈블리도 전부 만들어져서 가능한 일이랍니다. 다른 OS도 이런 시도를 할 수 없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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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3초만에 완벽하게 부팅되는 콜리브리OS의 놀라운 부팅 속도....
리눅스 배포판도 이런점은 꼭 배웠으면 좋겠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것은 OS 자체 크기가 3MB밖에 안 된다는 사실....
리눅스도 이렇게 작은 사이즈에 부팅 속도가 최적화되고 리눅스 기능도 완벽하게 지원한다면 금상첨화겠다.
그게 가능할까?
지금은 말도 안 되는 소리이지만, 리눅스 지난 20여년의 발전 상을 돌아보면 불가능할 것 까지는 없는 것 같다.
예전에 알짜리눅스, 한컴리눅스, 미지리눅스, 와우리눅스, 아시아눅스 기타 등등....
소위 말하는 데스탑 지향의 리눅스 부팅 속도를 기업해 봐라.
지금은 천지개벽한 수준이다. ㅋㅋ
예전에 윈도우 사용자에게 알짜리눅스, 한컴리눅스, 미지리눅스, 와우리눅스, 아시아눅스와 같은 나름 그 당시에는 엄청난 리눅스 배포판을 소개해 주었는데 좋은 소리도 많이 들었지만 이 놈의 부팅 속도가 느려서 짜증난다고 잔소리를 많이 들었다. 일반 사용자가 사용하는데 불필요한 각종 데몬과 서비스를 부팅 시에 다 준비하니 몇 초가 아닌 몇 분이 걸리니 짜증내는 것은 너무 당연한지도 모른다. 그때 당시에 윈도우도 매 마찬가지는 하기는 했지만... 윈도우는 최적화시키면 나름 빠르게 부팅되었다. 물론 리눅스도 최적화시켜면 더욱 빠르겠지만, 그때 당시에는 사람들 수준이 이런 것을 마음대로 다룰 정도가 아니다 보니 이런 얘기를 꺼내면 몰매 맞았다. 그리고 일반분들은 솔직히 그렇게 하지도 못한다. 머리 복잡하다고 한다. 옛날의 추억이 생각난다.
앞으론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해 본다.
PS
콜리브리(Kolibri) OS 같은 놈으로 도대체 무엇 일을 할 수 있느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보면 설치해 놓고도 딱히 현실적으로 사용하는데는 도무지 도움이 되지 않는 OS죠.
그것은 저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그 확장 가능성은 생각보다 매우 큽니다.
이 가능성을 그냥 생각으로 머물지 않고 발전시키는 것이 리눅스 정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미 그런 시도가 콜리브리 팀에서 이뤄지고 있고 임베디드용 콜리브리 OS에서 부터 DNA에 집어 넣기도 하고 데스크탑용도 사용하기 위해서 시도 중인 콜리브리 N9도 있고 다양한 시도들이 있습니다.
또한 개발자들이 어셈블리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어셈블리 지원뿐만 아니라 알려진 다양한 언어들도 지원하도록 확장하고 있으며 데스크탑 환경도 러시아와 영어뿐만 아니라 아시아권 언어를 세팅하기 쉽도록 지원하는데 집중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마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부팅 속도와 가장 작은 크기의 OS인 콜리브리 OS의 확장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쓸모 없는 기술적 장난감으로 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확장되면 어떻게 괴물로 변할지 아무도 모릅니다. 지켜봐주실만 한 재미있는 OS입니다.
콜리브리 OS의 사용자 친화적인 진화판 콜리브리 N시리즈 중에서 콜리브리N9 버전도 구경해 보시길...
콜리브리N 시리즈 공식 홈페이지
http://kolibri-n.org/index
참고로 지금은 콜리브리N10 버전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콜리브리OS가 리눅스를 점점 닮아가고 있습니다.
형제인 메뉴에트OS도 재미있는 친구죠. ㅎㅎ
재미있는 콜리브리N9 OS의 아기자기한 세계
구경해 보시죠.
그나저나 KolibriOS가 어떤것인지 잠깐 봤는데 커널단부터 어셈블리어로 짠 물건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작은 크기가 이해가 갑니다. .kkringer라는 게임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는데 (디스켓 한장에 들어가는 3D FPS게임입니다. 그래픽은 용량을 생각하면 말도 안되는 화면을 보입니다.) 컴파일러가 번역하지않고 직접 CPU와 대화를 하면(?)이런 최적화가 나올 수 있습니다. 대신 코드짜는 사람은 죽음을 맛본다는것이 단점입니다.
KolibriOS가 한글 프로젝트든 다른 프로그램이 나오지 않는것이 사실은 이것이 문제입니다. 포팅이 어렵거든요. 응용프로그램이야 gcc같은 컴파일러라도 일단 포팅되면 어떻게 해보겠는데 시스템단을 건드리려고 하면 C와 C++로짜여져서 포팅이 쉬운 리눅스와 달리 어셈블리어가 달려듭니다. 프로그램을 짠다기보다 거의 해킹하는 기분일거에요. 일단 QT나 GTK는 포팅이 된것 같긴한데 Xorg문제로 리눅스용 프로그램이 포팅되는 것은 요원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