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많이 닮은 우분투 기반 운영체제인 우분투 기린의 UKUI(Ubuntu Kylin User Interface)버전을 3일간 써봤는데요. 익숙함에서도 나오는 편리함이 굉장히 무서운 거였군요.
중국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배포판이라 중국용 기능들이 많이 있는데 해당 기능을 삭제하고 제 입맛에 맞게 손을 대봤습니다.
http://moordev.tistory.com/164 우분투 기린 16.04 한국어 수정버전 (Ubuntu Kylin for Korean 16.04 LTS)
척보면 Windows7을 닮은 화면이 눈에 띄고 메뉴의 디자인도 Windows7 혹은 Mint메뉴를 닮았습니다. 그리고 제어센터라 불리는 설정 창에 들어가면 Mac스러운 설정 창이 나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익숙함을 이용한 듯한 배포판입니다.
제 시스템 (AMD APU A4-6210 RAM 8GB) 기준으로 켜자마자 700MB정도 메모리를 먹고 어느정도 사용하면 1GB 먹네요. LXDE같은 것에 비하면 한참 무겁지요. 그래도 KDE나 Gnome에 비하면 많이 가볍습니다.
애매하네요. 넷북같은 저사양에 올리기엔 자원 먹는게 좀 크고 글타고 메인 노트북에 올리기엔 민트쪽이 더 이뻐서 ^^ 가상화로 함 올려보고 써봐야겠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
요즈음 데스크탑 지향의 멋진 배포판들은 상당히 예전에 가벼운 배포판에 비해서 무거워진 것은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이 딜레마는 특별한 기술적인 조치나 최적의 시스템 구축에 도전하지 않는 이상 근본적으로 해결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쉽게 말해서 윈도우 친화적이고 맥OS와 같이 멋지게 꾸며진 대부분의 리눅스 데스크탑 배포판은 아무래도 상당한 메모리와 요구사항을 요구하다보니 가벼운 넷북이나 고물 컴퓨터, 방치된 컴퓨터에서 본격적으로 애용하기에는 무리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가벼운 배포판을 애용할 수 밖에요.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앱과 취향에 따라서 양보할 부분은 양보하면서 사용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린 뿐만 아니라 deepin도 그렇고 그 외에도 리믹스나 피닉스같이 중국산 배포판 중에 예쁜 게 많네요
다만 그럴 일은 없을 거라고 믿지만 중국산이라 혹시나 백도어나 그런 게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메인으로 쓰긴 찝찝한 기분 때문에 못 쓰고 있네요 ㅠ
외국의 각종 전문가들의 벤치마킹과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붉은별 OS'에는 실제로 백도어가 깔려있어서 문제 시 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백도어가 어떻게 정보를 빼어가서 무슨 용도로 사용하는지 까지는 명확하게 알려진 사실은 없지만, 기술 상으론 실제로 동작 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호기심 차원에서 붉은별 설치 후 테스트 해보는 것은 권장까지는 아니지만 해볼만 하지만 (궁금하니까?) 실제로 데스크탑 용도로는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를 하는 중이랍니다.
중국의 각종 데스크탑 지향 리눅스와 비슷한 OS들도 이런 의문을 불식시키지는 못하고 있는데, 구체적인 정황이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전혀 없어서 아직까지는 믿고 사용하셔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정상적인 ISO 이미지를 받아서 정상적으로 설치해서 사용했다는 가정 하에서 그런 것입니다. 북한과 중국 모두 공산정권이라는 측면에서 같은 맥락이라서 이런 의문의 백도어에 대한 고민(?)이 생기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솔직한 심정이기는 하지만, 중국산 각종 OS에서 아직은 발견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꼭 중국 OS가 아니더라도 공식 ISO 서버 배포처가 아닌 이상한 곳을 통해서 입수한 배포판의 경우 임의로 개인이 백도어를 심어 놓은 배포판을 공급해서 크래킹 용도로 사용된다는 사례가 있기도 합니다. 그러니 꼭 배포판 이미지 다운로드는 공식 배포처를 애용해 주시길...
리믹스와 피닉스(최근에 디스트로워키에 등재)와 같은 안드로이드 계열과 딥인, 기린, 기타 운분투 계열 배포판 등 멋진 것들 많이 있습니다. 각자 용도와 자신이 좋아하는 데스크탑 환경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중국에서 만들어진 것이라 좀 걸리는 것이 있다고 하신다면 기존 우분투에 UKUI데스크탑 환경만 설치 할 수도 있습니다.
우분투 17.04부터는 공식 저장소를 통해 설치가 가능합니다. 아무래도 공식저장소에서 관리하고 있으니 그래도 안심할 수 있겠지요.
sudo apt-get install ukui-desktop-environment
위 명령어로 설치가 가능하고 로그온 화면에서 UKUI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현재 공식저장소에는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지만 한국어 번역파일이 UKUI 소스에 등록되었으니 다음 버전부터는 한국어 지원이 될 겁니다. 물론 지금도 기존의 MATE프로그램은 하모니카 프로젝트 덕분에 한글화가 완료되었으니 제어센터와 메뉴만 영어로 나옵니다.
지금 당장 ukui데스크탑 한국어로 써보고 싶으시다면
http://moordev.tistory.com/165여기서 ukui-korean-mo.zip파일을 받아다가 안의 내용물을 관리자 권한으로 /usr/share/locale/ko/LC_MESSAGE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기린 데스크탑만 따로 설치할 수 있군요 ! 감사합니다
원하면 기린 데스크탑만 따로 설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네요.
좋은 정보 감사...
그나저나 우분투 기린의 한글화 작업에 힘써주신 Moordev님 정말 감사합니다.
po 파일을 일일이 편집하고 iso 이미지를 건들여서 세팅하는 것이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또 용어가 정확하게 번역되었는지 까지 확인하려면 상당한 정성과 노력이 필요한 것인데, 이렇게 힘든 일을 개인적으로 수고롭게해서 공개해 주니 감사합니다. 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분투 기린의 한국어 버전이라....
PS
개인적으로 여유가 있으면 이런 작업도 꾸준히 하고 싶은데, 사는 것이 바쁘다 보니 전혀 손을 못되고 있네요.
언젠가는 여유로워져서 하고 싶은 것 마음대로 하면서 지내는 날이 있을 것이라 보입니다.
생각보다 오래걸리지는 않았습니다. 메뉴하고 제어센터만 한국어화한 것이라 그렇게 문장이 많지는 않았거든요.
UKUI란 것이 사실 MATE를 fork해서 만든것이라 MATE에서 바로 넘어온 프로그램들은 한국어로 아무 문제없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사실 하모니카가 만들어준 결과물이겠지요.)
매일 이렇게 답글을 달아주셔서 저야말로 정말 감사합니다.
아하! 그렇군요.
여하튼 Moordev님과 같이 구체적으로 기여해주는 분들이 계속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성장이 있는 것 같습니다.
UKUI가 MATE fork군요.
여하튼 많은 관심있는 분들의 노고와 구체적인 노력의 결과물들을 함께 누릴 수 있어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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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깔끔하네요 근데 이 녀석 가벼운가요? 무거운선 딱 질색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