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리눅스쪽을 기웃기웃하는 이유가 몇가지 있습니다. 원래는 윈도 골수였죠. 다른 건 쓰기도 힘들고 사실 예전에 오픈수세 깔았다가 이게 머여 이랬던 경험이 있어서 리눅스쪽은 사실 공포감 + 귀차니즘 으로 못 썼죠. 지금이야 뭐 그럭저럭 쓰고 있습니다만 ^^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일단 NAS 때문입니다. 두대의 NAS를 각기 원격지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NAS를 좀 그런데로 쓸려면 콘솔 작업을 해야 합니다. 거기다 결정적으로 윈도보다 리눅스의 환경에서 NAS 와 파일을 전송하거나 복사하거나 관리할때 훨씬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를 보여줍니다. 이건 동일 네트워크 환경이면 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원격지에서 작업할때도 윈도는 저리가라할 정도 더군요. 레이드 구성따윈 안 해도 됩니다. (도대체 윈도는 커널 환경이 뭐 어떻길래 ㅠㅠ 제가 알기론 일단 기본적으로 파일시스템이 구려서 라고 하더군요 윈도는...NTFS가 그리 안 좋은 거 였나?)
그러다보니 메인 노트북 한대에 리눅스 깔아놓고 오 좋아서 구형넷북 소생코저 또 깔아서 쓰고 있습니다. 메인컴 2대는 윈도지만요 ^^
사람이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고 누으면 잔다고 (ㅋㅋㅋ) 리눅스를 쓰니까 음악도 영화도 잘 보고 싶습니다. 편하게요. NAS 는 webdav, ftp, daap, upnp/dlna 프로토콜을 지원하지욥 그래서 이걸로 다 영화도 보고 음악도 듣고 싶습니다. 네 ^^ 그렇죠. 영화는 닥치고 MPV 재생기가 갑이더군요. mplayer는 스크립트 넣는게 너무 힘듭니다. 성능이야 이 녀석이 최고지만...스크립트 하나 하나 확인하면서 제 것에 맞게 설정할려니까 눈이 아프고 아...놔 귀찮아서 ^^ mpv는 그렇게 많이 넣지 않아도 대충 되더군요. 일단 스크립트가 구글에 막 돌아다닙니다. ㅋㅋ
음악은 clementine 이 최고더군요. 문제는 SSL 문제인지 16년도부터 나왔던 버그인 것 같은데...이게 제 NAS 깔려둔 subsonic 서버에서 음악을 불러와서 재생을 못 합니다. 그전까지는 이 녀석이 최고였는데 ㅠㅠ 그래서 지금은 Rhythmbox를 씁니다. daap프로토콜로 NAS 음악을 불러와서 듣습니다. 가장 빠르고 안정적이더군요. 클레멘타인이 안되는 이상(ftp연결해서 듣거나 하면 되긴 됩니다만...느려요) banshee, amarok, audacious 등등을 깔아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리듬박스가 가장 안정적이고 쾌적하고 NAS와 연동이 편했네요.
저런 음악재생기는 데스크탑 환경 꾸밀때 쓰는 covergloobus와 연동시켜놓으면 이쁘게 보여지고 참 좋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데스크탑 환경 꾸미는 것에 관심이 많이 가는데요.
http://www.tux-planet.fr/32-best-linux-desktop-customization-4/
요기 보시면 눈이 황홀해집니다. ^^ 참 이쁘게들 꾸미고 사네요 ^^ 저두 하고 싶은데 이게 너무 복잡하면 귀차니즘에 빠져서 ^^ 확실히 리눅스가 자유도가 높고 꾸미는 프로그램들이 아무래도 메모리 점유율도 낮아서 좋긴 한데 대부분 스크립트를 짜던가 설정이 복잡하던가 해서...좀 힘들기 합니다. 그래도 머 시간이 좀 남으면 조물조물 ^^
(그건 그렇고 subsonic 와 clementine와 연동은 왜 안될까요? 윈도에서 클레멘타이는 서브소닉의 음악을 잘 불러와서 들여주던데 리눅스에서는 안되니 미치고 폴짝 뛰겠네요. SSL이 문제면 윈도에서 안되야 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