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관에서 조달청을 통해 대량 구매되는 PC에 중국 자체 리눅스 탑재가 의무화를 논의하는 회의가 진행 됐습니다. 레노버, HP, 에이서, 아수스, 퉁팡, 하이얼, 델 등의 업체가 참여한 회의에서 정부 기관에 보급되는 데스크탑 PC와 노트북에 중국산 리눅스 OS 선탑재를 의무화하는 논의가 이루어져 중국 정책의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회의가 진행된 후 회의내용이 언론매체와 공유되며 레노버가 '중국산 리눅스 탑재를 반대했다'라는 내용이 오보되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레노버는 이에 강력히 부인하며 정확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레노버는 윈도와 리눅스를 동시에 탑재하는 사실에 반대했던 것이며 중국산 리눅스 OS 탑재에 반대했던 사실이 아닌 것을 강력히 주장하며 일단락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정책이 SW뿐만 아닌 정부 기관의 서버 등 HW 제품을 대상으로도 변화하는 추세여서 중국 정부의 무서운 행동력이 미칠 파격효과가 기대됩니다.
중국 리눅스라면 기린이 가장 유력한 후보일까요? 리눅스를 사용하는 데 있어 한가지 배포판에 제한을 두는 것이 의미가 있냐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 기세를 몰아 한국 리눅스인 하모니카도 원동력을 얻어 더 많은 사용처가 생기고 대중의 큰 관심을 통해 빠른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참고기사: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80524073844
하모니카의 경우에는 기린에 비하면 굉장히 Pure하지요. 사실상 리눅스민트에 삽질을 줄이기위한 설정을 미리해놓고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넣어두어서 바로 쓸 수 있게 한 정도입니다. 사실상 리눅스민트 설치 후에 10분 정도 투자하면 똑같이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국내에서도 하모니카가 아니더라도 원본인 리눅스민트 혹은 우분투라도 사용처가 늘면 기린과 다르게 하모니카의 사용가능한 부분이 같이 늘어나는 셈인데 그게 어렵네요.
P.S
경기버스TV가 새로이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우분투 18.04 정식버전 발표시기와 업데이트 시기가 일치하는것이 기존 우분투14.04 기반에서 18.04로 업그레이드 된것이 아닐까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쉽게 대중들이 리눅스를 (그것이 리눅스라는것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해도)접할 수 있다면 저는 그것으로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