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la-nube.tistory.com/496 [la Nube | 라 누베]
하모니카(HamoniKR) 미디어 에디션(ME), 즉 HamoniKR-ME가 나왔습니다.
하모니카 커뮤니티를 운영하고 있는 인베슘에서 만든 리눅스 운영체제입니다.
커널 4.15 위에서 돌아가며, 64비트만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18년 11월 19일, 낮 12시 경에 하모니카 커뮤니티를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제작은 전날인 11월 18일에 마무리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모니카 ME 1.0 버전은 리눅스민트 19 Tara의 Cinnamon(시나몬) 판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눅스민트 19는 우분투 18.04 LTS에 기반합니다. 우분투는 데비안에서 나왔고요.
그래서 '데비안 --- 우분투 --- 리눅스민트 --- 하모니카' 라고 할 수 있지요.
인베슘에서는 하모니카 ME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모니카 ME 버전은 기존 Linux Mint 19 Tara Cinnamon 버전을 기반으로 여러 응용 프로그램들을 추가하였습니다. 최근 초등학교 SW 교육이 중요해지고 애플, 구글 등 글로벌 기업들도 교육용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2018 하모니카 ME 버전은 한글 리눅스 사용자들이 무료로 원격교육이나 화상회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보다 사용성이 좋은 리눅스 데스크탑 제공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설치 화면을 처음 실행하면 영어로 잡힙니다.
아래쪽으로 내려 한국어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한국어로 설치를 진행하다 보면, 키보드가 101/104키 호환으로 잡혀 있습니다.
적어도 우분투와 리눅스민트에서는 가장 많이 쓰는 한국어 키보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러하고요.
설치가 완료되면 '반갑습니다' 메시지가 나옵니다.
원래는 리눅스민트의 내용이 나와야 하지만, 이렇게 하모니카의 내용으로 수정되어 나옵니다.
먼저, 업데이트 매니저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그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소스인데요. 미국과 영국의 기본 서버로 되어 있습니다.
한국어 버전이니, 우분투에서 보통 기본값으로 쓰는 카이스트 서버로 바꿔두면 어떨런지 싶습니다.
http://ftp.kaist.ac.kr/linuxmint
http://kr.archive.ubuntu.com/ubuntu
하모니카 저장소도 추가되어 있습니다.
구글 저장소도 추가되어 있네요. 구글 크롬의 업데이트를 위한 저장소지요.
하모니아 미디어 위버라고 하는 앱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업데이트가 있네요. 모두 설치해줍니다.
재부팅하고 와서, 해상도를 조정했습니다.
곳곳에 보라색이 보이는데, 하모니카의 컬러 중 보라색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보라색과 시나몬 데스크탑 환경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네요.
하모니아 앱입니다.
화상회의를 위한 앱이라고 하는데, 사실 아직 써보지는 못했어요. ㅠㅠ
인터넷 앱으로 파이어폭스와 구글 크롬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래픽 편집을 위해 김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우분투와 리눅스민트에서는 현재 2.8.22 버전이 설치되는데,
하모니카에서는 별도로 2.10.8 버전을 올려두었습니다.
파일을 직접 받아와서 수동으로 설치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김프의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받고자 한다면, 김프 저장소를 이용해보기 바랍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저장소인 것으로 보이는데, 업데이트도 잘 이루어지고, 저장소 관리도 꾸준한 편이에요.
(운영자가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열심히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어요.)
* I promise as long as I live this PPA will never die and the most recent packages will forever be. ;-)
* (비공식) 김프 PPA : https://launchpad.net/~otto-kesselgulasch/+archive/ubuntu/gimp
$ sudo add-apt-repository ppa:otto-kesselgulasch/gimp
$ sudo apt-get update
$ sudo apt-get install gimp
미디어 플레이어로 VLC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아마도 리눅스민트 코덱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함께 설치된 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써보지는 못했지만, Kdenlive 라고 하는 동영상 편집 앱도 있습니다.
김프와 함께 미디어 교육에 활용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Veyon Master 라고 하는 앱이 교육 탭에 있길래 뭔가 하고 실행해보았습니다.
설명을 보니 어떤 목적의 앱인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컴퓨터 교실이나, 원격 교육에 활용하는 앱이네요.
학생들이 딴짓(?)을 못하도록 입력장치를 잠그는 기능도 있네요. (ㅎㅎ)
HWP를 열기 위해 한글뷰어를 설치했다고 했는데, 없습니다.
이리 저리 찾아보았지만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누락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ㅜㅜ)
언어 설정에 보니, 시스템 지역 설정 값이 누락되어 있네요.
숫자나 화폐, 주소, 도량형 등을 결정하는 값인데, 한국으로 이미 선택되어 있으니
그저 시스템 전체에 적용만 눌러주면 됩니다.
메일 앱이 없습니다.
원래 하모니카의 베이스가 되는 리눅스민트와 우분투에는 썬더버드 라고 하는 메일 앱이 있습니다.
하모니카에서는 삭제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 앱이 없어서 아쉽네요.
필요한 경우에는 터미널에서 다음의 명령어를 통해 설치할 수 있습니다.
$ sudo apt-get install thunderbird
방화벽이 기본적으로 꺼져 있습니다.
보안을 위해 방화벽 정도는 켜두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무슨 버그인지 모르겠지만, 화면 오른쪽에서 우클릭하면 굵은 검은색 테두리가 생깁니다.
그리고 터미널 창을 화면 오른쪽에 가져다 두면 굵은 검은색 테두리가 더 크게 만들어지고요.
이 부분은 리눅스와 윈도 간의 고질병 같은 것인데요.
리눅스에서 주로 쓰는 UTF-8이 윈도에서는 기본값이 아니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입니다.
위와 같이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한 파일들의 이름이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쉽게 고칠 방법이 있습니다.
하모니카의 베이스가 되는 리눅스민트 시나몬 판은 Nemo(니모)를 파일탐색기로 씁니다.
그리고 Nemo Filename Repairer 패키지를 리눅스민트에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이 패키지를 설치하고 재부팅을 하면 됩니다.
$ sudo apt-get install nemo-filename-repairer
$ sudo reboot
재부팅 후, 깨진 파일을 우클릭하면 파일 이름을 원래대로 바꿀 수 있는 메뉴가 생깁니다.
'파일 이름을 선택하세요' 로 갈 필요 없이 그냥 위에 나오는 부분만 클릭해도 됩니다.
깨지기 전의 원래 이름으로 돌아왔습니다.
참 쉽죠?
이렇게 간단하게 나마 하모니카 ME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바탕화면도 그렇고, 보라색이 곳곳에 보이는 것도 그렇고 상당히 예쁘고 멋진 리눅스입니다.
비록 몇 가지 아쉬운 점들이 보이지만, 다음 버전에서 개선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이 사용하셨으면 좋겠네요^^
출시 후 2시간 뒤에 테스트하고 작성한 리뷰라서 급하게 살펴본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추후에 더 필요한 내용이 있다면 블로그 본문을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Test : 2018년 11월 19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다운로드 : http://hamonikr.org/menuDownload_RTM
http://hamonikr.org/board_aMBI05/55637
※ 주의
현재 UEFI 모드로 설치시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 설치가 정상적으로 완료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차후 수정후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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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누베님께서 리뷰해 주신 글을 보고 아직 많이 미흡하다는 점을 느낍니다.
가능하다면 다음번 업데이트에 해당 부분에 대한 반영을 최대한 하여
보다 이용하기 쉬운 리눅스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