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와인을 컨테이너 형식으로 운영하는 Bottles를 알게 되었습니다.
기존에 와인을 쓰다 삭제하면 어딘가에 파일이 꼭 남아있는 그런 상황이 많아서 컨테이너라는 단어만 보고 바로 깔아서 쓰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Bottles를 또 컨테이너로 돌리는 flatpak으로 설치했습니다.)
저는 지금 한글과 카카오톡 등을 깔아서 쓰고 있네요. MS오피스는 설치 중 50%에서 막혀서 못 깔았구요.
제가 느낀 단점으로는 한영 전환이 조금 불편합니다. 한글은 전혀 버벅거리지 않고 쾌적하게 돌아가지만 한영전환이 안되어서 쓸만하진 않은 것 같네요.
카카오톡도 처음 깔자마자는 한글이 안뜨고 네모만 떠서 폰트를 복사해주니 잘 뜨네요. 하지만 채팅 입력할때는 네모로 뜹니다. 다 치고 보내면 한글로 뜨긴 합니다.
여러모로 한글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네요. 한글만 포기한다면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LTspice라는 회로설계 프로그램도 아주 잘 돌아가서 만족스럽네요. 네이티브 윈도우와 속도차이가 전혀 없습니다.
한글을 타이핑 할 일이 없으신 분들은 한번 써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Bottles를 써보신 다른 분들이 있으시다면 후기도 듣고싶네요.
gui로 의존성 파일들을 설치하는 것도 좋았고
특히나 dxvk, vkd3d 설정이나 runner 또한 wine, proton , lutris, caffe, Vaniglia 를 선택해서
사용하기에도 좋은 것도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샌드박스 형태로 실행이 되서 제거도 깔끔했던 것 같구요.
불편했던 것은 바로기가를 따로 만들지 않고 bottles를 실행해서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하는 것과
flatpak 방식, 설치로 인해 기본적으로 디스크용량을 많이 차지, 한글입력 지원 미비였습니다.
개인적으론 하모니카로 인강 시청이 힘들다는 글이 종종 올라와서 해결해 보고자 설치해서 이것저것 해 봤다가
실패해서 지운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