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스케이프를 검색하다가 하모니카로 오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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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크스케이프 리드 개발자와의 인터뷰 Q&A
2019.02.21 09:20
http://www.ocsmag.com/2015/03/13/q-a-with-inkscapes-lead-developer-bryce-harrington/
잉크스케이프를 처음 개발하고 지금까지도 개발을 이끌어 오고 있는 리드 개발자 bryce-harrington과의 인터뷰 기사입니다. 잉크스케이프의 앞날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재미있는 기사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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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네이버 만화공모전에 웹툰 넣고 실패한 이유를 여러모로 조사한 던 중,
내가 사용하는 툴이 웹툰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걸 알고,
툴을 교체하였습니다.
작년 공모전에 넣을 때는 블렌더와 크리타 조합을 사용했었는데,
크리타가 좀 배타적이더라구요. 오픈소스 프로그램치고는 말이에요.
웹툰 좀 그린다는 애들은 대부분 클립스튜디오를 쓰는데, 나도 써봤더니
정말 만화를 위해 프로그램이 만들었졌다 싶을 정도로, 편하고 강력했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파일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랄까요.
SVG나 Ai 파일 조차도 임포트하지 못하다는 건, 무척 아쉽더라구요.
거기다 일본프로그램이고, 돈까지 줘야하는 상황이라 배우면 배울수록 ...
찝찝한 기분이랄까!
저번에 잉크스케이프를 써봤는데, 파일 호환성이 좋고, 오픈소스이고 해서,
컴파일 해서 내가 직접 플러그인 형태로 고쳐서 써볼까 하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것 같아서, 지금은 좀 참기로 했습니다.
한국인 중 잉크스케이프 개발자와 연락이 닿는다면, 잉크스케이프 브러쉬 기능을
웹툰용 브러쉬 형태로 바꾸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클립스튜디오가 뛰어난 점은 데코레이션 브러쉬 기능이 정말 훌륭하다고 할까요.
https://www.youtube.com/watch?v=RDtV9ZitUB0
그리고 벡터 라인을 지울 때, 다양한 형태로 선을 지울수 있는, 이 2가지 기능 만큼은 정말
훌륭했습니다.
하지만 세계는 점점 기술공동화 형태로 가고 있고, 10년만 지나면 클립이 가진 기능을
다른 툴들도 가질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정말로 뛰어난 기능을 클립스튜디오는 여러가지 가지고 있지만, 위에 있는 2가지
기능만 구현이되면, 난 과감하게 잉크스케이프를 사용할겁니다.
마음도 편하고, 툴에 완벽하게 익숙해지면 내가 직접 플러인을 개발하는 기회를 가지는
영광을 누릴수도 있구요.
내가 써본 툴 중 가장 완벽한 툴은 블렌더였습니다.
잉크스케이프도 블렌더 처럼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직접 고치고 나눠쓰는게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발전방식인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원하는 내용은 있지만 기여하기가 참 어렵죠.
우리나라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만들어서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개발자들이 늘어나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