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덴티티 공격의 99%가 비밀번호와 관련이 있는 공격이라고 한다. 즉 현재로서는 비밀번호 공격이 곧 아이덴티티 공격이라는 의미가 된다.
비밀번호를 온갖 플랫폼에 살포하여 로그인하는 비밀번호 스프레이 공격이라든지, 풀릴 때까지 암호를 대입하는 무작위 대입 공격이라든지, 디폴트 비밀번호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비밀번호를 알아내 대입하는 공격 등이 바로 비밀번호 관련 공격이라고 할 수 있다.
"비밀번호를 대체하자!"
특히 다중인증(MFA, Multi-Factor Authentication) 시스템이 비밀번호 관련 공격들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신원을 노리는 공격이 99% 비밀번호와 관련이 있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다중인증(MFA)처럼 공격자들을 곤란하게 만드는 게 없다.
비밀번호를 애써 풀었는데, 그 다음 단계로 추가 인증(2차 인증)을 다시 대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격자들은 가만히 있지 않는다.
비밀번호를 공략하는 게 점점 어려워지고 있으니 이들은 다른 방법들을 동원하기 시작했다.
크게 세 가지 전략이 나타나고 있다. 비밀번호가 아니라 인프라 그 자체를 공격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인증 시스템을 아예 거치지 않아도 되도록 우회하는 방법을 구현하는 게 두 번째,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익스플로잇 하는 게 세 번째입니다.
또한 ‘계정 정보 도용 및 악용‘, ‘중간 공격자(adversary-in-the-middle, AiTM) 피싱 공격’, ‘토큰 탈취’, '우회기술 및 피로공격' 등도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AiTM 피싱 공격의 경우 지난 한 해 만에 146% 증가했다.
다양한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서 PC, 서버,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데이타베이스 등 각각의 레이어별 인증(다계층 인증) 시스템은 "단일 지점 공격"에서 시스템을 보호할 수 있다.
다계층 인증 시스템(Multi-layer authentication system)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다계층 인증은 "단일 지점 공격"을 없애고, 사용자 식별.인증을 정보자산의 각 레이어별 분산하여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한다.
중앙 집중화된 시스템에서의 해킹은 전체 시스템의 서비스 중단을 초래할 수 있지만, 분산된 시스템에서는 개별 노드(레이어)의 공격이 전체 시스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중앙 집중화 방식은 해커들의 "단일 지점 공격"의 표적이 되어 집중 공격을 받아 서비스가 중단되어 최악의 경우 서비스나 시스템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여 신뢰성을 저하시킨다. 그러나, 탈중앙화된 방식은 해커들의 공격으로 부터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시스템에 접속하는 상황을 최소시켜 신뢰를 증카시킨다.
즉, 탈중앙화 방식는 분산된 형태로 운영되기 때문에 개별 노드의 고장이나 공격에도 시스템이 계속해서 운영될 수 있다. 이는 시스템의 저항력을 향상하고 서비스 중단을 방지할 수 있다.
탈중앙화된 방식은 중앙 집중화된 구조에 비해 더 빠르게 사용자 식별.인증을 통한 거래를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중앙 집중화된 시스템에는 중계자의 처리 시간과 규제 등이 거래 속도를 늦출 수 있지만, 탈중앙화된 시스템은 이러한 제약을 줄어 주어 신속하게 거래를 처리시킨다.
종합적으로 탈중앙화는 보안, 신뢰성, 비용 효율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현대 사회와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개념으로 인식되고 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중간은 간다"는 건 오래된 말이고, 클라우드 시대에는 통하지 않는 말이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보호 장치가 어울린다. 비밀번호 하나로 관문을 지키는 건 더 오래된 방식이다. 시스템과 인프라는 자꾸만 새 것으로 바뀌는데 왜 예전 것들을 부여잡고 있는지 각자가 스스로를 검토해야 할 때다.
결론은 "다계층 인증을 도입했다"는 것이 아니라 기술 및 보안성 등 "어떤 다계층 인증을 도입했느냐"가 관건이다.
"아무 것도 신뢰하지 않는다" = "아무도 믿지 마라" = "계속 검증하라"
[출처] https://mc529.tistory.com/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