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0년이 넘게 사용하던 리눅스를 밀어버리고 윈도우즈 10을 설치했습니다.
예전엔 일도 취미도 리눅스인 삶의 거의 모든게 리눅스로 귀결되어지던 때도 있었지만, 이젠 컴퓨터는 하고자 하는 일을 조금 더 편하게 도와주는 도구로 목적이 바뀌면서 리눅스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네요.
리눅스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90% 이상의 사람들과 소통하게 되고, 그들이 사용하는 윈도우즈에서만 돌아가는 게임, 프로그램등을 어쩔수 없이 사용하게 되면서, 가상머신의 윈도우즈로는 부족함을 느끼던차에, 정말 말도 안되는 너무나 어이없는 실수로 사용하던 리눅스 시스템을 꼬이게 만들어서, 에이! 지우고 윈도우즈나 설치하자 하고 설치해 버렸네요.
잠깐 잠깐 사용하는 목적으로는 가상머신의 윈도우즈를 사용했지만, 제대로 윈도우즈를 사용해 보기는 윈도우3.1 이후에 처음인거 같네요.
그래서 그런가 나름 색다르고 재밌네요. 또한 불편하기도 하고요.
웃긴게 사용할 프로그램을 찾아 설치하는데, 대부분 리눅스에서 사용하던 오픈소스 프로그램을 윈도우즈에 설치하고 있네요.
과연 윈도우즈에 적응하고 안착할지? 다시 리눅스로 돌아올지? 제 자신도 아직 모르겠습니다. 일단 외도 좀 하겠습니다.
OS들의 장단점을 잘 아시니 비교하는 관점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ㅎㅎ 외도 후 감상을 한번 공유해주시면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