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다 똑같죠. 근데 정말 많이 다릅니다.
써보면 알지요.
이렇게 세팅이 잘되어 있고 설치하자 마자 바로 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것인지
https://manjaro.github.io/Manjaro-Fluxbox-15.12-released/
https://manjaro.github.io/Manjaro-JWM-15.12-released/
참 이쁘지요?
이거 듣보잡 리눅스 아니랍니다.
distrowatch(http://distrowatch.com/) 10위권안에 단골손님인
만자로(아치리눅스 기반)의 새버전들입니다.
매우 가벼운 녀석들이고
디자인도 굉장히 훌륭하며 확장성도 좋지요
인스톨도 매우 간단합니다.
근데....
로케일 설정하고 한글 입력기 설치하면서
초보자 면하신 분들이야 간단히 해결하시겠지만
왠만하신 분들 바로 곡소리 나실 걸요?
사용자 친화적인 우분투 조차도
한글이슈 말고도 다양한 이슈 많았습니다.
인스톨하자 마자 바로 쓸 수 있고
별로 손대지 않아도 되는 하모니카
우리나라 분들 축복받은 것입니다.
정말 있어줘서 감사한 거지요.
저는 리눅스 민트 Rosa와 하모니카 Rosa가 어디서부터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설치된 패키지 몇 가지, 로고 하나 박아서 달라진 것으로 배포판이 만들어진다면 저도 두 달 안에 바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하모니카 프로젝트에서 이번에 실제로 한 일은 백업/복구 및 원격 설치 기능 추가 (hamonikr_rescue 도구 추가, 하모니카 2.1 설치 후 grub 메뉴내 원격 설치를 위한 server / client 도구 추가) 밖에 없습니다. 이외의 것들은 미리 만들어진 것들에 숟가락만 얹은 물건이죠. 하지만 위 기능은 개인 사용자를 위한 데스크탑에 전혀 이용될 이유가 없는 것들입니다.
GPL 은 소스 코드 공개를 강제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말하지 않았지만 이미 하모니카는 GPL 위반입니다.
사실 처음 하모니카 프로젝트가 나왔을 때는 많이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이미 관리 방법부터 잘못된 녀석입니다. 하모니카는 오픈소스입니다. 그러나 각 distro 가 나올 때마다 수정된 사항, 추가된 사항을 반영하여 보여주는 공간이 없습니다. 소스가 공개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단지 최종 실행본으로만 배포되고 있습니다. 기여를 할 수 있는 공간은 단지 한글 번역 뿐이라고 한다면, 이 프로젝트는 이미 끝나버린 작품입니다. 차라리 한글 번역을 위한 하모니카 번역 패키지를 만들어서 리눅스 민트 Rosa, 그 이후 버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욱 올바른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보니 제 푸념이 섞인 조금 두서없는 글이군요. 단지 하모니카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의 개별적인 distro 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써 내려 왔습니다. 아직 저조차 부족한 상황에서 갑자기 완벽한 녀석이 될 수는 없겠죠.
하모니카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하모니카의 개발에 적극적인 방향으로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