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e변형판의 춘추전국시대

Wine이 발전하면서 지금 많은 프로그램들이 호환되고 있습니다. 간신히 간당간당 돌아가는 프로그램도 있긴합니다만 그냥 윈도우에서 돌리는듯한 프로그램도 있지요.

winehq에서 제공하는 원본도 성능이 나쁘지 않지만 최근 변형판이 많이 늘었군요. 이쪽은 특정분야에 특화되어서 성능이 더 잘 나오는 느낌입니다.

Proton : 스팀덱에서 쓰는 그거입니다. 게임특화이고 Vulkan과 DirectX로 돌아가는 프로그램에서 가장 큰 성능을 발휘합니다.

Proton-GE : 변형판 Proton입니다. 몇가지 호환성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둡니다. 최신게임이나 고전게임의 경우 이쪽이 더 호환성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Caffe : Wine에 호환성 패치를 쏟아부어서 만든 물건입니다. 수많은 안정성을 이유로 적용되지 못했던 Wine용 호환패치들을 통합해서 만듭니다.
다만 그만큼 안정성은 떨어집니다.

Soda : Caffe를 기반으로 했지만 지금은 Proton을 기반으로합니다. Proton기반이기에 역시 게임특화입니다. DirectX를 쓰는데에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게임에서 Vulkan이나 OpenGL이 사용가능하다면 Caffe와의 차이는 미비합니다.

wine-staging : 7.0시절까진 Caffe의 포지션이었는데 요즘은 Caffe에 밀린기분입니다. CSMT같은 멀티스레드기술을 미리체험할때 쓰곤했습니다. 지금은 여기에 적용된 패치의 대부분이 Winehq에 통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