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프로그래머도 아니고,

컴퓨터와 전혀 관련없는 직종에 있지만 

항상 호기심을 품고 흐름을 따라잡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컴퓨터로 하는 작업은 웹서핑, 동영상감상이 대부분입니다. 

컨텐츠 생산도구로서가 아닌 소비도구로서의 역할이 크죠.

저 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그러리라고 봅니다.

데비안리눅스를 처음 설치했을 때 엄청 헤맸습니다. 

텍스트 설치환경 자체가 저에겐 너무 어렵더군요.

우분투가 처음나왔을 때 환호했습니다.

데비안 기반이면서도 데비안을 사용하며 아쉬웠던, 설치부터 응용소프트웨어센터까지 너무나도 쉽게 접근가능했으니까요.

우분투코리아 커뮤니티에 뻔질나게 드나들었습니다. 쉬워졌다지만, 그래도 데비안에 비해서지.... 우분투도 공부해야할게 많더군요.

리눅스민트를 처음 접했을때, 우분투에 비해 좀더 가볍고 초기설정할것이 별로 없으면서도 직관적이면서 대부분의 기능이 이미 셋팅된것에 감동했습니다. 그런데, 일부프로그램에서 번역이 안되어 있거나 한글사용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하모니카는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설치하고나서 아무런 설정이나 프로그램설치없이 바로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으니까요.

영어를 전혀 몰라도, 이것저것 프로그램이나 설정을 바꾸지 않아도 한글사용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데비안~우분투~민트의 계보를 잇는 장점은 흡수하고 한국인의 사용에불편함이 없이 개선된 하모니카!

이 정도면 저처럼 컴퓨터로 하는일이 대부분 웹서핑이나, 동영상감상인 사람에게 적극추천해도 욕먹을 일은 없을겁니다.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하모니카가 구글의 크롬os처럼 용도에 따른 프로그램검색과 설치가 좀더 직관적이고 편해지면 좋겠습니다.

기본바탕화면에 상황별 웹앱이나, 데스크톱앱에 대한 바로가기등이 되어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아치리눅스나 만자로리눅스처럼 롤링업데이트기능이 있어 배포판 판올림에 대한 부담이 없으면 좋겠습니다.

이부분은 하모니카의 특성상 힘들겠지요 ;;;

리눅스를 접하고 나서 개인서버를 구축하기 위해 공부중입니다만, 아직도 너무 어렵습니다.

고가의 시놀로지nas를 살돈은 없어 freenas같은 여러 nas프로그램을 설치해보았습니다만, 설치도 어렵고 사용도 어렵더군요.

어제 문득 xpenology가 생각나서 저번에 산 99000원 짜리 아톰박스에 설치해보았습니다. 예전에도 xpenology설치를 시도해보다가 몇번 포기한 경험이 있어 큰 기대는 하지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엔 정말 쉽게 설치되더군요.

xpenology를 설치하고 시놀로지DSM을 접하니 신세계더군요. 리눅스 기반이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DSM은 정말 신세계입니다. 

돈 생기면 시놀로지nas사고 싶더군요. DSM만으로 돈가치가 충분합니다.

하모니카도 시놀로지DSM처럼 쉽고 직관적이게 될 날을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