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 : sudo apt-get install xmms2
어떤 눈에 보이는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고 터미널에서만 실행되는 흥미로운 음악재생기입니다.
설치 후 터미널에서 xmms2 를 입력하고 help를 입력하면 커맨드 목록이 뜹니다.
(저는 데비안이라 유틸 버전이 더 구식입니다. 하모니카에 설치한 것과 버전이 다를 수 있습니다.)
xmms2> help
usage: xmms2 <command> [args]
Available commands:
add
current
exit
help
info
jump
list
move
next
pause
play
prev
remove
stop
search
seek
toggle
collection <subcommand>
playlist <subcommand>
server <subcommand>
Type 'help <command>' for detailed help about a command.
우선 가장 먼저 터미널에서 xmms2 를 입력합니다.
그다음 음악을 재생할 폴더를 지정해줍니다. 예를들어 <음악> 폴더에 각종 음악들을 저장해두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add /home/유저명/음악/
재생할 음악 목록을 띄웁니다.
list
음악을 재생합니다.
play
음악을 멈춥니다.
pause
다시 음악을 재생합니다.
play
다음곡으로 넘어갑니다.
next
이전곡으로 돌아갑니다.
prev
재생목록에 보면 임의의 번호가 부여되어 있습니다. 11번 곡을 재생합니다.
jump 11
현재곡이 무엇인지 봅니다.
current
곡 재생을 끝냅니다.
stop
터미널로 빠져나옵니다.
exit
헬프 목록에 보니 서버가 있는 것을 보니 원격지 서버에 있는 음악을 재생하는 것도 되나봅니다. 제가 서버를 운용하지 않아서 어떻게 재생할 수는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stop을 하지 않고 exit로 빠져나와서 터미널을 종료해도 음악은 여전히 재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하드웨어 사양이 극도로 낮은 컴퓨터나 cli기반의 데스크탑 환경을 사용하신다면 xmms2 사용을 고려해보실 수 있습니다.
쿼드리벳(quodlibet)처럼 음질도 상당히 괜찮게 느껴집니다. 소소한 발견이네요.
* 만약 백그라운드에서 실행되고 있는 xmms2를 터미널에서 강제로 종료시키려면
ps -ef | grep xmms2
kill -9 6302
6302는 예를들어 표시한 임의의 숫자입니다. 이 숫자는 수시로 변경됩니다. 동일한 컴퓨터내에서도 유틸을 종료 후 다시 시작하면 이 pid번호도 바뀝니다. ps -ef 명령으로 찾은 xmms2의 pid 번호를 저기 임의의 숫자 자리에 붙여넣기하시면 됩니다.
리눅스에 익숙해지다보면 GUI 환경 하에서 작업도 편하지만 가끔 또는 상당히 많은 경우 터미널 상에서 명령어로 직접 제어하는 것이 더욱 편할 때도 의외로 많습니다. 쉡스크립트까지 언급하지 않아도... 그래서 이미지 뷰어, 뮤직 플레이어, PDF 뷰어와 같은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프로그램들도 이런 식으로 명령어로 실행되도록 만들 유틸리티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리눅스에 익숙해지신 분들이 많이 애용하죠.
그러나 여전히 대부분의 분들은 GUI 환경에 익숙해있으니 XMMS2도 GUI 환경 하에서 쓸려면 GUI 클라이언트를 깔아서 쓰시면 쉽고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XMMS2는 XMMS 코드를 스크래치 프로그래밍 언어로 재구성하여 만든 프로젝트입니다. XMMS와 이름은 같지만 성능이 다른 것 같습니다. 직접 많이 사용해 봐야알겠지만...
https://xmms2.org/wiki/Main_Page
XMMS2 GUI 클라이언트
https://apps.ubuntu.com/cat/applications/natty/promoe/
위의 링크로 가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여하튼 음악듣는 것은 모든 사람들이 즐겨하는 것이기에 이런 유틸리티 소개는 매우 유익한 것 같습니다.
PS
참고가 리눅스에 익숙해지신 분들이나, 또는 아주 저사항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시는 분들 중에는 일부러 GUI 환경을 자제하고 위와 같이 콘솔 기반으로 대부분의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예를 들면 이미지 뷰어, 뮤직 플레이어, 파일 매니저, PDF 뷰어, 문서 뷰어 등과 같이 아주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터미널 상에서 텍스트 기반 파일 매니저에서 직관적으로 빠르게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 윈도우 매지너도 화려하지는 않지만 직관적이고 빠르고 의외로 유용한 i3 윈도우 매니저를 적용하여 사용하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습니다. 물론 리눅스 매니아층들이 주로 그렇지만... 그런데 이것이 더욱 효율적이라는 사실은 만자라 리눅스 i3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인기고공이라는 사실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만자로 리눅스 MATE 버전에 i3 윈도우 매니저를 적용한 배포판이 따로 보급되고 있습니다.
http://linux.softpedia.com/get/System/Operating-Systems/Linux-Distributions/Manjaro-Linux-MATE-95827.shtml
왜 멋도 없고, 기능도 떨어지는 것 같은 i3 윈도우 매니저가 인기가 있을까요. 직접 써보지 않으면 그 맛을 모릅니다. 맨 처음에는 화려한 GUI 환경에 적용하여 사용하다가 많이 사용하면 할 수록 콘솔 기반과 GUI의 적절한 조합으로 사용하게되고, 점점 익숙해지면 콘솔 기반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욱 편하게된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게됩니다. 그러다보면 심지어 윈도우 매니지도 i3 윈도우 매니지같은 화려하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빠르며 직관적이며 할 것 다되는 윈도우 매니저를 쓰게됩니다. 이것이 조금 사용해본 사람과 어느 정도 사용해 본 사람과 많이 사용하는 사람과 밥 먹듯이 파고들어서 사용하는 사람의 차이라고 할까요? 여하튼 개인 성향에 따라서 알아서 쓸 일이지만, 리눅스에서는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렇게 저렇게 구성해서 쓸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즐거운 일입니까?
GUI만 쓰던, CLI만 쓰던, 같이 적절하게 쓰던 알아서 할 일이지만, 구체적으로 작업해서 사용하다보면 CLI쪽으로 더욱 집중적으로 사용할 수 밖에 없게됩니다. CLI의 매력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름... 여하튼 즐겁게 사용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