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만화가 엄두입니다. 한동안 여러 일 때문에 바빠서 눈팅만 하다가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제목은 신버젼 발표! ...라는 내용이지만, 이번 버젼에서는 뭐가 추가되었구, 이건 어떻구 저건 저쩌구... 하는 내용은 실 사용하시는 분들껜 큰 도움되지 않을 것 같아, 그동안 두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어쩌면 이전 두 프로그램의 리뷰를 A/S 하는 글이 되겠네요 하하.
크리타 리뷰
AzPainter2 리뷰
1. <크리타> : 오픈소스라는 편견이 아까운 빼어난 완성도. 프로들도 쓰세요!
- 요새 디지털로 그림을 그릴 일이 생기면 무조건 크리타로 그리는데요. 제가 이전 리뷰들에서 투덜투덜대긴 했지만, 써보면 써볼 수록 느껴지더군요. 이 놈, 물건입니다. 무료니, 오픈소스니 하는 후줄근한 계급장떼고 나서도, 다른 상용 프로그램들에 전혀 부족하지 않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죠. 몰론, 아직 고해상도에서 복잡한 연산을 지원하는 브러쉬를 쓰면 느려지는 현상은 여전하다지만, 이건 웬만한 돈 받고 파는 상용 프로그램들도 마찬가지니 좀 봐줄 필요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쓰면서 발견한 부분인데, 굉장히 깊이 있는 브러쉬 세팅이 가능하더군요. 페인터 수준의 후덜덜한 브러쉬까진 아니더라도, 충분히 프로의 작업 수준까지 발맞추어줄 수 있는 다양성과 깊이를 보여주었습니다.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프로그램, 크리타 였습니다.
2. <AzPainter2> : 자기 갈 길 가는 뚝심. SAI tool을 쓰던 당신이라면.
- 사실상 위에서 설명하였던 크리타가 워낙 AzPainter2의 상위호환이기 때문에 추천해드리기 머뭇거려지지만, Azpainter2 또한 나름의 장점을 가진 유망주랍니다. 심플해요. 그러나, 이 심플한 기능들을 조합하여 얼마든지 값진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는 저력있는 툴입니다. 리눅스판 SAI tool. 딱 이렇게 요약할 수 있겠네요. 만약, AzPainter2가 자신의 심플함을 계속 살려나가 처리속도면에서 크리타를 넘어서는 순간이 온다면, 그때는 주저없이 여러분들께 AzPainter2를 추천드리겠습니다. 몰론, 지금도 쓸만합니다. 패치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구요. 프로그램 자체도 많이 안정화 되었어요. 몰론... 일일이 명령어 쳐가며 깔아야하는 주옥같은 설치방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야호~ 좋게 끝내려다가 욕 한 번 더 하게 되었네요. ㅎㅎㅎ
- 3200 * 1800 해상도를 가진 그림입니다. 크리타로 그렸구요. 그려내는데에 상용 프로그램과 비교해서도 전혀 꿀리는 점을 찾지 못했을 정도로 만족하며 그렸습니다. 오픈소스진영 그래픽 아티스트 여러분. 이제 크리타를 자랑스러워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AzPainter2는... 쪼오끔 더 지켜보아요. 하하하..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와우! 역시 크리타를 잘 활용하고 계시군요.
그리고 AzPainter2에 대해서 희망적으로 바라보시고 계시군요.
좋은 창작 도구들이 널리 알려져서 창작 활동에 불을 지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특별히 크리타는 외국에서도 이미 널리 인정 받아서 사용 중이라 더욱 알려져서 사용되길 기대합니다.
윈도우, 맥OS, 리눅스, 안드로이드, iOS, 어떤 OS 사용자든지 크리타를 이용해서 즐거운 창작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