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부터 R을 접할 필요성은 별로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R 자체가 통계용 언어이기 때문에 초등학생이 전문 통계용 언어를 접해서 득이 될 것보다는 어려움을 느낄 가능성이 100%여서 오히려 실이 더 많습니다.

물론 R 자체는 가능하면 빨리 제대로 접하면 매우 유익한 언어이긴 하지만

소위 말하는 첫 걸음 언어로 선정하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알고리즘을 배울 수 있는 언어나

알고리즘을 배우는 것 자체가 어려움을 느끼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위해서

블럭 조립하듯이 쉽게 프로그래밍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는 스크래치나 RAD툴 위주에 접근하는 것이 훨씬 유익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RAD는 솔직히 전문적인 부분이 많아서 초등학생이 접근하기에는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으니 당연히 스크래치와 같은 직관적으로 별 배움없이 쓸 수 있는 컴퓨터적 사고 방식을 배우는데 도움 주는 컴퓨터 언어를 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크래치뿐만 아니라 찾아보면 다양한 접근 도구나 프로그래밍 언어가 있습니다.

스크래치 -> 파이썬 이런 순서로 접근하는 것 저도 동감합니다.

물론 C 언어가 어디서나 널리 많이 사용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초등학생이 바로 접근하는 것은 상당히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파악됩니다.

영재 교육 차원에서 접근이라면 몰라도 일반인들을 상대로 라면 현재 기준으론 스크래치 -> 파이썬이 가장 무난하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스크래치는 솔직히 활용 범위가 어마 어마하지는 않지만 프로그래밍 접근법을 배우고 컴퓨터 시스템 사고 방식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터로서 괜찮다고 보이고, 실용적인 언어로서 파이썬으로 넘어가면 어마 어마하게 많은 곳에서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딩적인 접근도 C 언어와 같이 머리 복잡하지 않으니 초등학생이라도 차분하게 접근한다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의합니다. 실제로 국내 대학에서 프로그래밍 기본으로 시작하는 언어가 C로 시작하는 학교가 반이고 Python으로 시작하는 학교가 반이라고 하더군요. 컴퓨터공학과 정도면 C를 시작하는 것이 더 빠르겠지만 요즘에는 컴퓨터공학과뿐만 아니라 다른 학과(의외로 조명이라던가 영상 작품 등을 이유로 미대에서도 프로그래밍을 많이 사용합니다.)에서도 코딩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Python으로 기초를 잡고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Python이 그만큼 쉽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고 사용처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초등학생한테 C는 정말 아니라고 봅니다.

다른 것은 다 제쳐놓고 Hello World의 코드만 봐도

#include <stdio.h>

int main()

{

    printf("Hello World!");

}

이것과

print ("Hello World")

차이는 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