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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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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에 대한 이해를 만화로 쉽게 할 수 있는 블로그가 있어서 원작자 님의 허락을 얻고 공유합니다. 공유를 허락해주신 원작자님에게 감사 드립니다.
원작자 : https://joone.net/


미국방성 고등 방위 연구 계획국(DARPA, 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의 지원

“우리가 국방성 연구, 개발 부분을 담당하고 있지만, 다른 연구 기관과 대학과의 효율적인 공동 연구를 위해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합니다.”
“어떤 운영체제를 선정할지 논의가 필요하겠군요.”

“앞으로 각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하나로 연결할 수 있는 네트워크 구축을 논의하기 위해 여러분을 불렀습니다”


“아시다시피, 각 연구 기관에 있는 컴퓨터를 교체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 큰 비용은 연구용 소프트웨어를 새로운 컴퓨터에 이식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와 운영체제가 다양해서 소프트웨어를 서로 공유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각 연구소 마다 요구사항이 다른데, 단일 회사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실용적이지 못합니다”


“운영체제 수준에서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방안을 찾아봅시다.”
“이렇게 되면, 원격으로 다른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유닉스를 활용하는 어떨까요? C언어로 개발되어 여러 컴퓨터에 이식이 쉽고 이미 많은 학교와 연구소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터넷의 초기 형태인 아파넷(ARPANET)을 이야기하는거야.”


“좋은 생각입니다. 버클리대 밥 패브리 교수랩에서 BSD라는 유닉스 배포본을 만드는데, 과제를 맡겨봅시다.”

1979년 버클리대 밥 패브리 교수

“BSD 덕분에 이렇게 좋은 기회를 갖게 되다니… 하하, 그런데, 빌, 제안서 다 썼나요?”
“지금 열심히 쓰고 있어요.” “코딩에 배포본 배송에 제안서까지.. 빨리 도망가야지…”

마침내 1980년 4월 밥 패브리 교수는 미국방성 고등 방위 연구 계획국(DARPA)과 유닉스 향상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다.

“과제 계약을 축하드립니다.”

“빌, 계약도 했으니, 이제 개발팀을 만듭시다. 똘똘한 친구들 좀 찾아봐요.”

버클리대 밥 패브리 교수는 버클리대학내에 CSRG(Computer Systems Research Group)라는 연구 그룹을 만들어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핵심 멤버로 키스 보스틱(Keith Bostic)빌 조이(Bill Joy)마셜 커크 매큐직(Marshall Kirk McKusick)사무엘 J 래플러(Samuel J Leffler)마이클 J. 캐럴스(Michael J. Karels) 등이 과제에 참여했다.

물론, 과제를 수행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패브리 교수는 연구원들이 개발에 집중하도록 대학의 관료주의와 싸웠고 때로는 AT&T와 법적 문제 그리고 미국방성 고등 방위 연구 계획국(DARPA)에서 계속 펀딩이 될 수 있도록 과제를 도왔다.

그리고, 작업 제어, 자동 리부팅, 1K블록 파일시스템 등을 포함해서 150개의 4BSD를 배포하였다. 4BSD에는 AT&T에 동의아래 유닉스 소스코드도 포함되었다.

“자, 어서 테이프 150개를 포장합시다.”
“유닉스 코드도 함께 배포하니 사용자가 더 쉽게 BSD를 설치할 수 있겠네요.”
“여럿이 함께 작업하니 한결 편하군요.”

“이봐 빌, VAX용 유닉스가 VMS보다 느리다고 누가 논문을 썼네.”
“뭐라고? “

“논문을 보니 맞는 말 같은데, 유닉스 커널 코드 좀 봐야겠군.”

“뭐해?”
“내가 커널 코드 좀 수정했어. 이제 BSD 유닉스도 VMS만큼 성능이 나와. 자 이제 5BSD를 배포해야겠어.”

“네? 5BSD라는 이름을 쓰지 말라고요?”

“저희 고객들이 AT&T에서 릴리스한 시스템V와 이름을 혼동할 수 있습니다.”

‘왜 이리 화가 났어?”
“방금 교수님 만나고 왔는데, AT&T에서 5BSD라는 이름을 쓰지 말라고 했어.”

당시 BSD유닉스는 벨 연구소에서 만든 유닉스 코드를 기반으로 동작했다. 비록 많은 코드가 추가되고 수정되었어도 벨 연구소를 소유한 AT&T에서 언제라도 유닉스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었다.

결국, 1981년 6월 버전5는 4.1BSD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다.


“드디어 4.1BSD가 도착했네.”

“소문대로 4BSD 보다는 훨씬 빠르군.”

이처럼 유닉스는 벨 연구소에서 개발되었지만, 소스코드와 함께 배포되었기 때문에 누구나 소스 코드를 고칠 수 있었다. 그 결과, 수 많은 외부 기여자에 의해 혁신이 이루어지고 유닉스 발전에 기여하게된다.

참고 문헌

만화 중 잘못된 부분이나 추가할 내용이 있으면 만화 원고에 직접 의견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 외 전반적인 의견은 이 블로그에 바로 답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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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rhamoni 2018.04.20 20:32

    네이밍이 중요하긴한데... 뭐랄까 좀 쪼잔하다고 표현해야 될까요?


    AT&T가 아마 저 때도 대기업이었을 것 같은데, 너무한 것 같네요.


    교수님이 엄청난 분이네요.


    펀딩에 소송 대응에 역시 교수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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