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OS에 대한 티맥스의 한결같은 '토종'타령

http://www.techsuda.com/archives/11563

주관적인 기사이기는 하지만 생각하는데 참고가 될만 합니다. 100% 동조하지는 않지만 지적하신 것 같이 정말 제대로 독자 개발을 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인 기술적 내용과 실제적인 사용을 통해서 확인해 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긍정적인 측면에서 말 그대로 독자적으로 제대로 만들어 가고 있기를 바랄뿐 입니다.

그나 저나 완전 고객용 버전은 또 미루어졌으니 그냥 좋은 리눅스 배포판쓰는 것이 속 편할 것 같습니다.

이미 리눅스 민트 19 타라 한글화 버전도 있고 11월 18일 발표 예정인 하모니카 차기 버전도 기대되고, KDE를 사랑한다면 넘버원 리눅스도 괜찮고.... 이미 알려진 좋은 배포판들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먼저 이를 잘 활용하는 것이 더욱 현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잘은 몰라도 현재까지의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티맥스 기업에서 오픈 소스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생각은 없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만약 기여할 생각이 정확히 있었다면 처음부터 제대로 공개하고 나누면서 진행했겠죠. 앞으로 생각이 변해서 기여할 수도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는 과거 행적을 보면 그럴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자체 개발을 매번 강조하고 있으니 당연히 오픈 소스를 차용해서 개발된 것이 아닐 것이고 그러니 오픈 소스에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기여할 하등의 이유가 없거든요. 지켜볼 일이죠.

워드나 스프레드시트는 독자개발 했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그게 기존 포맷하고 호환성이 썩 좋지 않다고 하거든요.

호환성이 좋지 않기에 독자개발이라고 생각하는것도 우습기는 하지만 호환성이 안 좋으면 누가 쓰려고할지 참...

재미있게도 워드와 엑셀 호환성이 좋기로 유명한 오피스슈트는 다름아닌 한컴오피스라고 합니다. 이쯤되면 hwp를 빼더라도 괜히 한컴오피스가 점유율이 높은것이 아닌 이유가 적당히 나옵니다. 사실 한컴의 넥셀은 90%이상의 호환성을 자랑합니다.(그마저도 OLE나 VBA같은것을 못 쓸 뿐입니다.)하지만 티맥스오피스는... 모르겠네요.

그러게 말입니다. 구체적인 기술적인 내용을 모르고 함부로 이렇다 저렇다 구체적인 얘기를 한다는 것은 좋은 행동이 아닌 것으로 생각되지만, 기존의 기업 이미지를 깨끗이 씻어내고 독자 개발한 오피스가 대중들에게 잘 사용될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소한 한컴오피스 수준은 지원되어야 경쟁력이 있을텐데 말입니다. 그렇게 제품이 만들어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티맥스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해 보지 않고는 이런 저런 평가를 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구체적 내용이 알려지지 않으니 판단이 설 수 없군요. 대중화의 문제와는 별도의 문제입니다. 여하튼 열심히 시도하는 모습 자체는 매우 칭찬할 만 하지만, 방향을 제대로 잡고 잘 나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러 가지 명목으로 긍정적으로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긴 합니다. 아쉽게도....

현실적으로 개인 사용자는 괜히 티맥스OS를 기다리는 것 보다는 하모니카 리눅스 커뮤니티에 언급한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을 잘 활용하는 것이 더욱 현실적이고 현명한 방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