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쓰시는 컴퓨터에 리눅스를 설치하는게 좋을까요?

저도 비슷한 용도로 본가에 antix 리눅스를 깔아 놓았는데, 부모님께선 어찌 어찌 잘 사용하고 계십니다. 

처음보는 OS라 심리적 저항감이 있으셔서 초기에는 어색해 하셨는데 윈도우 테마를 깔고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드리니

잘 적응하고 사용하십니다. 

리눅스를 인스톨한 데스크탑이 제가 13년 전에 사용하던 것이라 코어2듀오(e-5200),4G DDR2,지포스8600GT, ssd64G인데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웹이나 텍스트 에디터가 빠르게 실행되어서 좋아하시며 잘 쓰고 계시는데  제일 만족하시는 점은 기본적으로 부팅에서 프로그램 구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윈도우에 비해서 짧은 것이 있겠고,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관공서 업무나 인터넷뱅킹, 쇼핑에서 진행이 원활하지 못한 것이 제일 큰 것 같습니다.

단점 때문에 윈도우를 가상머신으로 설치해 놓기는 했는데, 아무래도 원하는 작업까지의 공정에 몇단계가 추가되다 보니 적응을 못하셔서, 듀얼부팅으로 설치하고 초기 부팅시에 선택하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는 것으로 해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제 경우는 최근에 구입해 드린 노트북도 있어서 굳이 리눅스를 사용하지 않으셔도 되는 상황에 사용하고 계신 것이라  여타의 문제가 없었으나, 가벼운게최고님의 어머님께선 어떠실지 잘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대게의 경우 경제적인 이유로 새 컴퓨터를 마다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어머님의 심중을 잘 읽으시는 것이 선행되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쇼핑은 스마트폰으로 연계해가지고 씁니다...pushbullet으로 연결시켜놓으면 스마트폰으로 해당상품을 구입할수 있습니다.  인터넷뱅킹역시 스마트폰으로 해결가능할것이고..

문제는 관공서인데.이것도 스마트폰으로되는경우가 있고 안되는경우가 있어서, 안될때는 윈도우가 없다면  전화  ARS를 사용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정말 윈도우가 설치,사용하기 힘든 환경이라면 이렇게 쓸 수밖에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것은 본인이 사용하기 편해야지요...그게 가장 힘든겁니다.  우리야,,리눅스를 깔아도 무리없이 사용하지만,그렇지 않은분들이 많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습득이 빠르지만, 나이드신분들은 쉽지않거든요.  이것도 스트레스구요.   내가 편해야 쓰는겁니다.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답변 달아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어머니와 대화를 나눠 본 결과 꼬꼬댁님 말씀대로 새로 배운게 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고 하십니다.

어머니가 하시는 작업만 따졌을 때, 윈도우와 거의 흡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제가 계속 있을 수 없다보니, 언제 어떤 일이 벌어졌을때 감당할 수가 없기에 보류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