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이 사라진 이후로 BBS를 체험해 보려면 사설 BBS를 써야하는데
리눅스 터미널 에뮬레이터로는 사설 BBS가 깨져서 나오더군요.
putty를 쓰면 그나마 낫긴 한데 이걸 써도 CP949를 지원하지 않아서 한국의 사설 BBS에 접속하면 한글이 깨져서 나옵니다.
영어 사설 BBS 접속해보니 인터페이스가 너무 불편해서 그냥 바로 로그아웃했습니다.
영어로 된 사설 BBS는 가독성이 낮았습니다.
편하기만 하면 재미로 써볼 용의는 있었는데 불편해서 포기합니다. htop의 깔끔한 텍스트 인터페이스를 기대했었다가 실망했습니다.
웹 브라우저가 제일 편합니다..... 웹 브라우저에서 VIM 단축키를 적용시키는 것이 사설 BBS보다 편한 듯...
혹시 CP949를 지원하는 리눅스 텔넷 터미널 아시는 분 있나요?
해봤는데 안 돼요... putty에서 텔넷으로 bbs.thelast.co.kr 접속 해봤는데 깨집니다. 윈도우즈에서는 되더군요.... 리눅스에서는 안 되고.. 해외 사설 BBS는 글자는 안 깨지더라도 레이아웃이 깨져서 나옵니다. 아무래도 텔넷 BBS는 죽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텔넷 BBS나 웹사이트 같은 형식에 구애되어 시간을 낭비하기 보다는 실질적인 기능을 추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곳도 어떻게 보면 사설 BBS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닌가요?
세션 설정파일에서 LineCodePage=CP949로 설정해도 Use font encoding으로 강제로 바뀌더군요...
윈도우즈에서는 LineCodePage가 Use font encoding이어도 폰트 선택할 때 script를 Hangul로 선택하면 되는데 리눅스에서는 폰트 선택할 때 script 설정이 불가능합니다.
개발자들한테 CP949좀 되게 해달라고 부탁좀 해볼까 했는데 왠지 거절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안 하기로 했습니다.
윈도우즈에서도 좀 써봤는데 글자가 보여도 레이아웃 깨지거나 색깔이 이상하게 나오는건 어쩔 수 없더군요.
사람들이 안 쓰는건 개발자들이 신경 안 써서 쓰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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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치고 접속하면 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