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회 수 889 추천 수 0 댓글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인생 최초로 중국이란 곳, 말로만 듣던 상해에 와서 일은 대체로 잘 본 것 같은데....

웬일로 이틀이나 여유가 생겨 구경 좀 해 볼렸더니 체한 건지 감기인지 온 몸이 으실으실 춥고 온 몸이 아픈게...

객지에 와서 말도 안 통하는데 아파서 호텔 방에 콕 박혀 있으니 별 생각이 다 나는 군요.  객지에서 아프면 참....

기온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들 하세요..

  • profile
    Kevin 2019.11.22 11:59

    어제 중국에서 오신 분을 만나서 들으니 날씨가 중국도 춥다고 하네요

    따듯한 물 욕조에 받아서 푹 담그시고 쉬시면 금새 나으실겁니다. ㅎㅎ

    출장 가신일은 잘되셨다니 파이팅 하세요~

  • ?
    재팔 2019.11.25 02:06

    걱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된장찌게 덕을 좀 봤습니다.

     

    말로만 듣던 상해를 갔었는데.... 좀 남쪽에 치우쳐 있어서 그런지 한국의 10월 날씨 쯤이었어요.  밖에 돌아 다닐때는 다들 살살하다 해도 저는 따뜻하다는 느낌으로 다녀 잘 몰랐는데 호텔방에선 많이 추웠어요.  공조가 문제인지 실내 제어기에서 히터를 틀고 30도로 세팅해도 서늘한 바람이 나오고 ....   장시간 비행에 따른 수면부족과 몸살기, 도착과 동시에 연속된 고위급 면담에 따른 스트레스, 호텔 내부 온도 조절 그리고 매 아침마다 좀 체한듯한 것이 아마 원인이 아니었나 싶더군요.   상해도착 5일만에 점심 식사로 된장찌게 (주변 몰내의 푸드코트에 가니 조그만 한식당이 있길래)를 먹었더니 식은땀 쫘악 한번 나고는 기력이 확 좋아지는 느낌....  한국에 비하면 그리 맛나는 것은 아니지만 여하튼 된장국 덕분에 상해의 유명한 빌딩 야경과 예원이란 곳을 구경하고 마지막날은 거하게 맛집 식사도 할 수 있었습니다.  상해의 맛집이란 곳이 맛있긴 하던데 중국인 친구랑 둘이 한화 10만원 정도 먹었으니 좀 거하게 먹은 거지요??  서울보다 쬐금 싼듯 하던데 첨이라 물가 개념이 없어서리....  한 열서너살 좀 더 어린 친구인데 이 친구가 미국에서 학위이후 중국으로 돌아오기 전 한 5년을 같이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해서였는지  이젠 회사가 다르지만 지금도 위챗으로 서로 연락도 하고 또 이번에 중국 출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길래 고마움의 표시로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다음에 한국에 출장을 오면 중국과 거리가 가까우니깐 자기 고향인 북경으로 놀러 오라네요.  최근 결혼한 자기 와이프한테 제 얘기를 많이 했었다고 거하게 대접 한번 해 주겠다나....    몸은 힘들고 아프고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사람 관계 덕분에그런지 집으로 돌아오기전 이틀은 마음이 참 포근 했습니다.   인도 친구나 미국 친구들과 달리, 쭈뼛 거리며 미국 회사를 첨 입사할때 모습이 어찌나 안쓰러워 보이든지 챙겨주었던 것이 인연이 되어 이렇게 8년째 이어질 줄 어찌 알았겠습니까.  사람 인연이란 것이 참....  여하튼 집으로 가는 비행기안에서 정말 십수년만에 첨으로 식사 시간만 뺴고는 잠을 정신없이 잤다는...

     도심 여행에 이국적인 모습, 그리고 중국내의  Internaltional City 느낌이 제게는 좋은 추억을 남겨 주더군요.  안 가보신 분들께는 상해 여행을 추천 합니다.   몸이 아프고 서글픔으로 자게에 글을 적었는데 다행히 마음 따뜻한 마무리가 되어 참 감사했습니다.

    이제 한해의 마지막 달을 향해 나아가고 있네요.  다들 따뜻하고 즐거운 연말 보내세요.

  • profile
    Kevin 2019.11.25 10:13

    상해 황푸강 야경이 멋있죠. 맛있는 곳이 많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서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한국음식 덕분에 건강하게 잘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

    파이팅 하시고 활기찬 한 주 시작하세요~

  • profile
    하허호모니카 2019.11.26 01:11

    된장찌개를 드신 건 매우 잘하신 선택인것 같습니다!

  • ?
    재팔 2019.11.26 03:40

    앞으로 홰외 나가서 몸 아프고 으슬으슬 할때는 얼큰한 된장찌개를 강력 추천 합니다!.  ㅇㅎㅎ

    매운 맛 나는 음식들은 다른 나라들도 있지만 한국음식처럼 얼큰한 (저는 얼얼함이 서서히 나타나고 오래 지속되는 매운맛을 얼큰하다고 표현합니다.  제 이해가 틀렸을 수도 있으니 표현이 틀렸더라도 오해는 말아 주세요) 매운맛은 귀하거든요.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추천 수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28 여기서 배포하는 두 배포판의 차이 13 0 karis 2020.08.05 1229
1227 리눅스초보입니다. 3 0 haseungwun 2020.08.01 853
1226 비피해가 심각하네요 0 우리다지지 2020.08.08 614
1225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도 VSCODE로 개발이 가능하다능, 1 0 말없는벌새 2020.08.08 1686
1224 nas와 data server 차이점은? 3 0 cancaodosang 2020.08.09 816
1223 사지방 사용 중 질문 있습니다. 2 0 병1 2020.08.11 1296
1222 Flameshot 4 file 0 Nimf,WakeUp-! 2020.08.19 631
1221 잡담과 푸념 3 0 iloveapink 2020.08.20 663
1220 uLauncher 1 0 Nimf,WakeUp-! 2020.08.20 664
1219 리눅스에서 대쉬보드 사용법 아시나요? 1 0 김은아 2020.08.20 690
1218 [잡설] 우분투도... 2 0 storia 2020.08.23 738
1217 가볍고 테두리 없는 이미지 뷰어 2 0 storia 2020.08.23 924
1216 WSL2, 작년 윈도10 업데이트도 지원(새소식) 1 0 말없는벌새 2020.08.24 746
1215 리눅스 29돌…사건으로 보는 그 역사 1 0 말없는벌새 2020.08.28 640
1214 왜 한컴은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을까요? 0 istoriyakorei 2020.08.30 679
1213 카톡은 이게 제일 편합니다. 5 0 storia 2020.09.01 1744
1212 Unsplash 랜덤 배경화면 스크립트 0 storia 2020.09.01 564
1211 GIMP 2.99.2 설치 방법에 대한 질문입니다. 7 0 잘몰라요. 2020.12.21 643
1210 제가 뽑은 최선의 경량(lightweight) 리눅스배포판, Bodhi Linux 1 0 말없는벌새 2020.09.01 1894
1209 사지방 로그인시 오른쪽 아래쪽 보여지는 프로그램이 사라졌을 때 1 file 0 dmstkd 2020.09.02 1229
Board Pagination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94 Next
/ 94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