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시장과 리눅스.

by 해바라기별 posted May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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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커뮤니티에 리눅스 하모니카 사용기를 죽 쓰고있는데 그중 한가지를 하모니카 사용자 커뮤니티에도 올려보겠습니다.

제가 타 커뮤니티에 지속적으로 사용기를 올리는것은, 하모니카를 홍보하여 유저를 더 많이 끌어모으고 알리기위함이라는것을 양해 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리눅스환경에서 게임을 해보는걸 알아보도록 할텐데요.
사실, 리눅스로는 게임이 힘들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말은 절반은 사실이고 절반은 구랍니다.
리눅스로 게임이 구동되고, 오히려 몇몇 게임은 윈도우보다 더 잘돌아 갑니다.  그래서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1. 리눅스로의 게임 왜 힘든가?
리눅스로 게임이 힘든건 사실 물리적인 한계가 있기때문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확실히 리눅스를 지원하는 게임의 양이
윈도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만큼 적기 때문이지요. 

대부분의 게임들이 윈도우에서 구동되고 윈도우환경 그리고 DirectX환경에 우선 촛점이 맞춰지고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리눅스에서 게임을 하는것이 쉽지않은것이 사실이긴 합니다.

사실 게임업계에서도 당연합니다. 리눅스를 윈도우만큼 점유율이 높지않으니 리눅스용의 게임을 발매할 이유가 없는것이지요.
돈이 안되는곳에 굳이 투자하면서 리눅스전용 게임을 만들 이유는 없으니, 리눅스용 게임이 나오지 못하고 있는것입니다.

그러니, 유저들입장에서는 리눅스로 게임을 구동하기 위해, 와인과 같은 가상머신(에뮬레이터)를 이용하는 편법을 사용할수 밖에없고
굳이 그럴것이면 리눅스를 깔아서 게임을 할 메리트가없는것이지요. 차라리 하드를 두개로 쪼개서 절반은 리눅스 절반은 윈도우를 쓰고말지.

또한 제일 큰 문제로 드라이버 문제를 안꼽을레야 안꼽을수가없는데요, 
AMD야, 소스코드를 오픈해버려서 리눅스 유저들이 알아서 하드웨어가속을 씁니다만 
Nvidia는 ...(so nvida fxxx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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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리눅스로 게임을 했을때 장점
제가 주장하고싶은것은 분명하게 리눅스로 게임했을때 장점이 분명히 있다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x같은 다이렉트X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서는 엑티브X가 똥을 싸고있다면 게임에서는 다이렉트X가 똥을 싸고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성능면에서는 OpenGL이 훨씬 월등합니다. 아무리 그래픽카드가 좋아지지만 하드웨워가속기능의 이런 툴들이 똥을 싸면
하드웨의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발휘 할수없는것이지요. (참고로 애플의 OS X도 OpenGL을 씁니다.)

실제로 리눅스+openGL과 윈도우+DirextX조합으로 프레임을 비교해보았더니, 윈도우는 270 리눅스는 315프레임까지 나오는걸 알수있었습니다.
만약 겜회사들이 본격적으로 리눅스시장에 뛰어들어 게임최적화 실현이 가능하다면, 윈도우보다 더 우월한 게임 환경을 보장받을 수 있다라는것이지요.
물론 그렇게 까지 되기위해서는 리눅스에 그만큼의 유저가 확보되어 시장의 파이가 커져야겠습니다만..



maxresdefault (1).jpg



3. 리눅스로 게임하는 법
3.1 PlayOnlinux + Wine
리눅스로 게임하는 방법으로는 가장 크게, 플레이온리눅스 즉, 와인이라는 윈도우가상머신 에뮬레이터를 이용해서
플레이온프로그램으로 최적화를 시킨뒤 사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인데
다행스럽게도 블리자드 社의 게임은 리눅스 유저들이 최적화를 많이 시켜놔서 윈도우로 구동하는것 못지않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사양면에서 내려가기때문에(당연 리눅스가 윈도우보다 가벼우므로) 좀더 최적화된 게임구동이 가능하다라고 하네요





3.2 스팀OS
스팀이라고 게임서비스 업체.. 다들 아실겁니다. 미친듯이 할인해서 내 돈을 가져가는 그회사..
그 스팀이라는 회사에서 데비안리눅스를 기반으로한 스팀OS를 내놓았습니다.
사실, 스팀OS는 사용기의 번외로 다룰려고했는데 그냥 한몫에 같이 서술할까합니다.

일단 개발목적은, 스팀이 스팀용 하드웨워기기를 팔아먹기위해 탑재한 OS입니다.
콘솔기기와 컨트롤러 뭐 이런걸 팔아먹는데 자체 게임용 OS까지 탑재해서 만든거지요.

일단 게임을 위해만들어진 OS이고 그러다보니 게임에 최적화된 OS임이 틀림없습니다. 또 무룝니다. 무료!
아직까지는 최적화가 덜되서 윈도우보다 별로다라는 이야기가 나오긴합니다만 앞으로는 아닐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스윽 예상해봅니다.
그거야 상식적인부분인데요. 게임용OS이기때문에 개발진들이 게임에 맞춰서 선택과 집중 즉 윈도우처럼 범용으로 쓸 OS가 아니기때문에
최적화 시키는데까지는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을듯 싶어요.

여튼 각설하고 스팀이 이런 스팀OS를 리눅스기반으로 개발하면서 네 그렇습니다. 일반 리눅스에도 리눅스용 스팀플렛폼을 배포했습니다.
그래서 스팀을 리눅스에서도 설치할수있고 또 스팀에서는 리눅스용 게임이 많이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스팀만 깔아도 게임스트리밍을 통해 윈도우용 게임을 할수있다라는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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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향후 전망?
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리눅스 + 게임이라는 시장성은 크게 확대 될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유야 뻔합니다. 데스크탑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기 시작한다라는것이지요. 
스마트폰이나오고, 또 별도의 스마트기기(스마트냉장고, 스마트TV등등)들이 속속 등장할수록 데스크탑의 
전통적인 위치는 게임에 한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측면에서 스팀OS가 나왔다라고 전 생각합니다. 먼저 시장을 선점하고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애초에 데스크탑이 게임에 한정된다면 게임용OS + 데스크탑이라는 수식이 성립될수있는 환경이 점점 조성될수있지요.

그러면 스팀뿐만아니라 기존 전통적인 게임업체들 이를테면 블리자드, EA 한국의 넥슨, NC와 같은 업체들도
비슷한 방식을 취할것이라 생각합니다. 게임용 OS를 만드는것이지요.

이런 측면은, 구글이 크롬OS라는 웹OS (네이버도 검색용OS개발을 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혹시 자세히 아시는분 있으시면 얘기좀..) 과 유사하다고 생각합니다.

리눅스게임이 많이나와서 유저가 느느냐,
유저가 많이 나와서 시장성을 보고 리눅스게임이 많이나오냐는 결국 닭이냐 달걀이냐 라는 문제예요,
이걸로 논쟁을 하면끝이 없을것 같고요.

저 개인적으로도  오리지널 리눅스를이용해서 게임사용자가 늘것같진 않아요.
다만 제가 생각하는 전망은 스팀OS처럼 리눅스를 기반으로한 게임전용OS라는 개념이 많이 확대 되지않을까 생각하는거예요.

그이유는 게임업계가 저마다 생태계를 구축하기위해서 어느정도 산업적 도전을 감행할 여력이 있다라고 보는것이지요.
이를테면 엔씨가 플레이엔씨OS라는걸 만들었다라고 가정한다면, 엔씨가 개발하고 퍼블리싱하는 게임
즉, 아이온이나 리니지와같은 게임들을 엔씨가 제작한 게임전용OS를 통해서 윈도우보다 더 최적화된 게임환경을 제공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이를 통해서, 메리트있는 게임PC판매가 가능하다라는것이지요 이미 엔씨는 게임PC를 판매하고있습니다
거기에다가 콘솔, 게임패드와같은 게임OS하나만으로 여러가지 플랫폼을 다 팔아먹을수잇는 생태환경을 조성할수잇지요.
이미 스팀이 그렇게 나서서 하고있는 상황이고요.

굳이 콘솔을 팔지않더라도, 기존의 엑스박스나, 플레이스테이션과같은 콘솔에다가  자사 게임OS설치가 가능해진다라고 가정해보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그 콘솔을 통해서 PC게임의 스트리밍이 가능해진다면, 유저입장에서는 콘솔게임의 맛도 즐길수 있고
데스크탑환경에서도 즐길수있는것이지요. 그렇다면 굳이 콘솔용게임플랫폼을 따로 개발하지않아도 한가지의 OS로 여러가지 플랫폼을 통합시킬수있는 효과를 발휘하게합니다. 지금의 윈도우 10이 콘솔, PC 모바일할것이없이 먹히듯이요. 그것이 게임으로 집중화 되는것입니다.

어차피 게임OS를 만들기위해서는 유닉스를 기반으로해서 밑바닥부터 만드는것보다 리눅스를 활용하는것이 훨신 개발난의도도 내려가고 빠르니깐요. 그리고 리눅스를 기반으로한 게임OS가 등장한다면 호환이 될테니 자연스럽게 오리지널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게임수도 늘어날겁니다.

(그러면 윈도우가 시장에서 밀려날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 일단 여기까지는 예측을 장담하진 못하겠고
제가 예측할수있는 범위는 게임O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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