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카로 한 학기를 보내고 작성한 사용기

by Kevin posted Dec 0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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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색하다가 아주 정성들여서 작성한 하모니카 사용기를 발견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대학교에서 수업 과제로 하모니카 OS를 경험하고 리포트를 제출한 내용인 것 같은데, 처음 사용자의 관점에서 하모니카OS를 어떻게 느끼는지 잘 알 수 있는 내용이라 여러가지 참고가 되네요.

 

백신이나 공인인증서, 그리고 게임 등 리눅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이 많아서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글 작성자의 허락을 얻어서 전체 내용을 아래에 공유합니다.

 

 

해당 게시글의 내용은 <경희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수업 중 <오픈소스SW개발방법도구>에서 진행한 과제 <리눅스로 한 학기 살기>의 수정 버전입니다.


Hardware : Laptop(삼성전자 노트북9 Lite NT910S3K-K34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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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OS : HamoniKR 6.0 (Taeba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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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ux Distro

리눅스 OS 경험을 위해 설치한 리눅스 디스트로는 하모니카(HamoniKR) 입니다. CLI기반으로 리눅스 OS는 자주 사용해보았지만 PC에 GUI기반 리눅스를 설치해 사용해보는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UI/UX 측면에서 뛰어난 OS를 선택하엿습니다. 리눅스 민트 기반으로 개발되어 디자인이 깔끔하고 한글로 된 자료가 많아 오류를 대처하기 편리한 하모니카 OS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노트북의 사양이 뛰어난 편이 아니었기에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다는 점도 중요 선택 요소였습니다.

Main Topic

이번 Linux as your Main PC 과제를 수행하면서 Main OS로 리눅스를 사용하는 것이 어떤 경험을 가져다 줄지 궁금했습니다. 따라서 리눅스 OS가 다른 OS들에 비해 강력한 기능을 알아보는 것이 아닌 얼마나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가를 주로 평가하였습니다.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리눅스를 사용할 수 있다면 비싼 운영체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즉 Main OS로 사용하고 있는 Windows를 궁극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가가 주 평가 주제였습니다.

Significant

https://hamonikr.org/

https://docs.hamonikr.org/hamonikr-6.0/tips/hwp

한국어로 운영되는 공식 커뮤니티가 존재합니다. 덕분에 트러블 슈팅을 매우 빠르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처음 사용자를 위한 메뉴얼이 존재합니다. 하모니카 OS를 이용하여 카카오톡을 설치하는 방법, .HWP 파일을 편집하는 방법 등 한국인 사용자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이 모여있습니다.

Instal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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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OS의 최소 사양입니다. 현재 하드웨어는 x64명령어를 지원하는 Intel CPU이며 램 4기가로 해당 사양을 충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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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중 Lite 버전을 설치하였습니다. 이미 노트북에 한 파티션에서 Windows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여유 용량이 30기가 정도로 크지 않아 용량이 작은 버전을 설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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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완료 후 찍은 사진입니다. 별 다른 설정을 해주지 않아도 자동적으로 한국어 설정으로 세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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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가 깔끔하고 심미적으로 우수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중 기본 시스템 글꼴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Windows는 기본 시스템 글꼴이 굴림체로 되어 있어서 디자인이 좋다고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평소 한글 글꼴로 익숙하게 사용하던 나눔고딕체를 사용하여 상당히 깔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콘이 각져있지 않는 부분 역시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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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 디자인 또한 특색 있었습니다. 기본 GNOME 터미널이 아니라 커스터마이징 되어 있어서 입력하는 명령어의 힌트 기능을 제공해주고 History의 개수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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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드라이버가 커널에 존재해서 무선랜 등의 드라이버는 기본적으로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몇 가지 드라이버는 알아서 설치해야 됐었는데 이런 새로운 운영체제를 세팅할 때 필수적으로 설치 해야하는 드라이버를 관리해주는 별도의 매니저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최신 드라이버가 존재할 때 자동으로 업데이트 해준다는 점에서 접근성을 편리하게 해준다고 느꼈습니다.

더불어 Windows의 Microsoft Store과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매니저도 존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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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 후 OS를 평가하자면 “매우 깔끔한 운영체제다”라고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만족스럽습니다.

macOS와도 매우 유사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리눅스 민트의 좌측 하단 검색창을 따라가지 않고 그것을 상단에 배치한 점, Dock과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보았을 때 마치 macOS를 사용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유저의 경험을 고려한 부분도 만족스러웠습니다. 한국인의 사용을 염두에 둔 부분이 많이 보였습니다. 기본으로 설치되는 브라우저가 Firefox가 아닌 Whale이라는 점도 네이버의 서비스를 주로 사용하고 한컴 오피스를 사용하는 한국인에게 알맞다고 느꼈습니다. Whale은 자체적으로 한글 뷰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 한컴오피스를 설치하지 못하는 리눅스 환경에서 괜찮은 브라우저라고 생각합니다.

Visual Code

HTML 및 JavaScript 코드 작성을 위해 개발 도구를 설치했습니다. 원래는 개발 도구로 Atom을 사용했지만 Atom의 업데이트 지원이 종료되었기 때문에 유사한 Visual Code를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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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소프트웨어 매니저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설치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해당 프로그램이 실행 후 로딩 화면에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터미널에서 직접 소프트웨어 매니저를 실행시켜 보았습니다. 몇몇 오류가 발생하였고 해당 오류를 공식 커뮤니티에서 찾아보았습니다. PIP로 재설치 해야 해결된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PIP역시 설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PIP 패키지 설치를 할 때도 오류가 발생해 여러 시행착오를 겪었습니다.

PIP를 설치했음에도 여전히 소프트웨어 매니저 오류는 마찬가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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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b 파일 설치는 Windows에서 .msi 파일로 설치하는 것처럼 편리하게 설치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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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sual Code 설치를 완료했습니다. Visaul Code는 Windows에서 사용하던 것과 동일하게 동작을 했습니다. 프로그램 내에서 웹 코딩을 위한 몇 가지 확장 패키지를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LibreOffice Write

끝내 소프트웨어 매니저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소프트 포맷을 하여 기본 프로그램을 모두 재설치하는 방식으로 복구를 하였습니다.

해당 과제 보고서 작성을 위해 Word를 대체할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몇 가지 선택지가 있었고 가장 유명한 LibreOffice를 선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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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구성은 여느 프로그램들과 비슷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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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reOffice를 사용해본 결과 오피스 프로그램은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제일 편하다고 느꼈습니다. 이미 한컴오피스와 마이크로소프트오피스 이 두 가지의 사용이 너무 익숙해져서 달라진 레이아웃 적응에 어려움을 느꼈습니다. 또한 .odt라는 확장자로 저장되는 점도 불편했습니다. Word에서도 읽기가 가능하지만 LibreOffice를 쓰지 않으면 일부 규격이 맞지않아 줄이 밀리는 등 원본을 저장하기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파일을 제 저장 장치로 옮길 때 PDF파일로 변환한 후 저장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글 입력이 씹히는 등 사소한 오류도 사용할 때 불편함이 가중되었습니다. 오피스 프로그램이라는 특성 상 큰 성능 차이가 나지 않는 이상 편리성이 우선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료라는 장점 외에는 굳이 사용할 이유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Kyobo E-Book Reader

HTML과 JavaScript 학습을 위해 E-Book을 구매했었습니다. 구매한 교재를 보기 위해 E-Book 뷰어 프로그램을 설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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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공되는 프로그램은 Windows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은 Play On Linux와 Wine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가상 환경으로 프로그램을 설치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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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e과 Play On Linux 모두 소프트웨어 매니저에 올라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Windows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발되어 있고 리눅스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는 파일은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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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실행을 위해서는 해당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 사용한 라이브러리를 설치해야 됐었습니다. 카카오톡 같은 유명 프로그램은 어떤 라이브러리를 같이 설치해야한다라는 정보가 흔하게 퍼져있었지만 교보문고의 E-Book 뷰어 프로그램은 라이브러리 설치에 대한 정보가 전무했습니다. 임의로 몇 개를 골라서 설치를 해보았습니다만 몇 번의 시도 끝에 정확한 정보 없이 문제 해결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다른 방법을 찾을 수 밖에 없었고 안드로이드 환경을 이용하자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처음으로 설치하려 한 프로그램은 Android Studio의 에뮬레이터였습니다. 하지만 에뮬레이터 사용을 하려면 반드시 Android Studio IDE를 설치해야 됐었고 에뮬레이터의 하드웨어 성능 요구 사항이 너무 높아 다른 프로그램을 찾아보았습니다

시스템 사양이 최소 사양보다 현저하게 낮았습니다. 주기억장치는 4GB밖에 되지 않고 여유 디스크 용량은 20GB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하모니카 OS 커뮤니티에서 추천하는 Android 가상머신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Genymotion이라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역시 최소 사양이 높은 편이었지만 Android Studio보다는 낮은 사양을 요구하여 이 프로그램을 설치하였습니다.

가상 머신에 램을 1GB 정도만 할당해줘도 웬만한 프로그램은 돌아간다는 리뷰가 있었기에 설치해보았습니다.

Genymontion은 .BIN 확장자 파일을 이용해 설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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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oid 11버전의 가상 머신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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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 Google Play Store도 설치를 하고 앱도 설치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대감에 부풀어 앱을 실행해보았지만 사진의 화면에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지 않고 멈췄습니다. 앱을 실행할 때 출력된 Toast 메세지의 내용을 검색해보았더니 Rooting이 된 디바이스에서는 앱을 실행을 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상 머신 위에서는 DRM 프로그램이 정상 작동을 하지 않아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도 설치가 불가능함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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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서점의 E-Book 어플을 설치해보았지만 이 어플은 ARM 아키텍처와 x86 아키텍처의 호환성 문제로 실행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E-Book 프로그램은 설치 실패 했습니다. 오피스 프로그램 같이 대체재가 있으면 그것을 이용하면 되지만 대체재가 없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될 때 아직 리눅스 환경은 불편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또한 DRM 문제 역시 해결 되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Git, Node.js, NPM, Socket.IO, Three.js

개발을 위해 필요한 몇 가지 패키지를 설치하였습니다. 전부 터미널을 통해 설치를 하였으며 설치의 편의성과 su 명령어를 사용해보기 위해 root권한을 취득한 뒤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Git은 기본적으로 설치가 되어있었습니다.

Windows 환경에서 사용하던 명령어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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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rl 명렁어를 이용해 Node.JS 패키지를 apt에 등록하였습니다. 현재 Node.JS는 18버전이 LTS이고 14버전은 지원 기간이 2달 남은 상태입니다. 제가 보유한 책이 14버전을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14버전을 설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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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Node.JS를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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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e.JS와 NPM이 모두 잘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NPM을 이용해 Socket.IO 라이브러리와 Three.js 라이브러리를 설치해주었습니다. WebGL 개발을 하면서 사용할 패키지들을 모두 설치하였습니다.

Drawing Tool

프로그램을 설명하는 도식을 그리기 위해 Drawing Tool을 설치하였습니다. 리눅스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무료 프로그램 중 추천 목록에 Libreoffice-draw가 있었고 설치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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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을 이용해 손쉽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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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도식을 그리기 전에 연습 사용을 해보았는데 몇몇 문제가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여타 툴이 제공하는 수준의 UX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우선 투명 배경이 아니어서 그린 도형들을 다른 곳에 이용하기 힘들었으며 .OTG 파일로밖에 저장이 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기본적으로 도형들의 위치를 맞출 수 있는 눈금자가 상단과 좌측에 밖에 없어 정렬이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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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웹 기반으로 작동하는 Draw.io를 사용하였습니다. Libreoffice-Draw보다 여러 면에서 사용은 편리했습니다. 격자 무늬 덕분에 도형의 위치를 잡기가 수월했으며 프로그래밍 차트를 그릴 때 자주 사용되는 도형들을 우선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E-R모델과 UML에서 사용되는 도형들도 미리 정의 되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크로스 플랫폼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방법 중 하나로 웹 환경에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GIMP

개발 도중 이미지를 편집할 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이미지 편집 툴은 Windows의 그림판 정도의 수준이라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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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UI의 크기를 수정할 수는 있었지만 배경을 Transparent로 할 수 없어 이미지 리소스로 활용하기는 어려웠습니다. 또한 이전에 설치한 LibreOffice Draw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도형을 그릴 수는 있지만 편집에는 용이하지 않았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리눅스 환경에서 Adobe Photoshop을 대체할만한 프로그램으로 몇 가지가 있었습니다. 그 중 가장 유명한 GIMP를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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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으로 투명 배경 이미지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별다른 라이센스 등록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디자이너 수준에서는 Adobe Photoshop이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단순한 작업을 위해서라면 GIMP로도 충분하다고 느껴졌습니다. 개발 중 사소하게 편집할 부분이 생기거나 개발을 위해 임시 UI 및 캐릭터를 만드는 용도로 충분히 사용할만했습니다.

공인인증서

공인인증서는 현재 공동인증서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예비군 훈련 일정을 알아보려 병무청 홈페이지에 로그인 할 때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했어야 했습니다. Windows를 대체할 수 있으려면 리눅스 운영체제에서 공공기관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이 따로 있어야 할 텐데라는 의문이 들었고 한 번 시도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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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공인인증서 창을 그냥 운영체제 구분 없이 띄우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로그인 화면에서 공인인증서를 선택하려고 하자 프로그램 설치 페이지를 연결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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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안과 레드헷 두 가지 패키지로 32bit, 64bit 운영체제 모두 사용이 가능하도록 설치파일이 제공이 되고 있었습니다.

설치 파일을 이용해 GUI환경에서 바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Windows에서 사용하던 공인인증서를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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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던 공인인증서가 그대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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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인도 정상적으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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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24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은행 사이트에서도 각각의 보안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구시대적인 보안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운영체제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지원한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이전 E-Book 프로그램 설치 때와는 다른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지금은 간편로그인이 어느정도 활성화가 되어있어 공인인증서가 거의 필요하지 않지만 아직도 공인인증서를 주로 사용하는 연령대 분에게는 경험의 변화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Blender

Three.js로 웹 페이지에 3D 모델을 띄우는 실습을 할 때였습니다. 현재 가지고 있는 모델에 맞는 머티리얼을 입힐 필요가 있었고 리눅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용해본 적이 있는 3D MAX는 리눅스 버전이 없었고 Blender는 리눅스 버전이 있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받았습니다. TAR.XZ 파일로 다운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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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xz 파일도 압축 파일 해제하듯이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tar 명령어에 xf 인수를 추가하여 정상적으로 패키지 묶음을 해제하고 설치가 되었습니다.

Windows 환경에서 사용하던 3D MAX 프로그램으로 제작한 .FBX 파일이지만 Blender에서도 정상적으로 인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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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습에 해당 모델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전에 설치해보았던 GIMP와 동일하게 Blender역시 무료로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Vaccine Program

리눅스를 Main OS로 사용하면서 여러 상용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고 인터넷에 연결되어 불특정 서버에 접속을 하다 보면 보안에 문제가 생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Windows에는 기본적으로 Windows Defender가 설치되어 있어 위협을 방어할 수 있지만 제가 설치한 하모니카 OS에는 기본 백신 프로그램이 없어 설치를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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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V3를 설치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Windows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것과 달리 유료로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개인 사용자용이 아닌 기업을 위한 서버용 백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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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약 역시 서버 용 백신이 제공되고 있었습니다. 기업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어서 개인이 사용하기에 불가능하였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백신들이 모두 사용이 불가능했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용자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백신을 사용하나 검색해보았습니다.

https://docs.hamonikr.org/hamonikr-6.0/tips/vaccine#id-os

그 중 백신 설치에 대해 정리해둔 문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알약이 개인 사용자 용으로 무료 제공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알약을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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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프로그램에 알약이 있었고 다운로드를 눌러 설치 파일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설치 파일은 .INSTALL 스크립트로 제공되고 있었고 터미널을 이용해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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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에서 제공되고 있는 알약은 Windows랑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Windows에서는 자체 클라이언트가 제공되는 것과 다르게 리눅스에서는 HTTP서버를 이용해 브라우저 위에서 동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바이러스 검사도 파티션 별로 나눠서 실행이 가능했으며 특정 날짜마다 검사를 실행시키는 스케줄링 기능도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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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공 환경에 맞춰 요구 사양도 상당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알약이 Windows에서 제공 될 때는 상당히 무겁고 느리기로 알려져있습니다. 처음에 설치할 때는 제 노트북에서 안돌아 갈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경량화 되어 있어서 사용에 문제가 없었습니다.

Game

제가 리눅스 OS를 주로 사용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제게 컴퓨터는 개발 도구이기도 하지만 하나의 게임기입니다. 이미 리눅스 환경에서 게임을 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게임은 리눅스 환경에서 돌아간다고 홍보하는 만큼 과연 어떤 게임이 실행이 가능한지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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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Steam을 설치해보았습니다. 웹 페이지의 지원하는 운영체제 이미지에는 리눅스가 없어 지원하지 않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데비안 패키지 파일을 다운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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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craft, World of Warcraft 등으로 유명한 Blizzard의 Battle.net은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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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시리즈와 Sims 시리즈로 유명한 EA의 EA App도 리눅스를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Windows가 아닌 MacOS도 최신 버전의 프로그램인 EA App을 사용하지 못하고 구 버전인 Origin 프로그램을 사용해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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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isoft는 MacOS에 대한 지원도 없이 오직 Windows만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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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real 엔진으로 유명한 Epic Games의 프로그램 역시 Windows와 MacOS만 지원했습니다.

 

다른 페이지에서 리눅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Unreal엔진 설치 파일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Windows에서 Unreal엔진은 Epic Games Launcher에서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지만 리눅스 환경에서는 Unreal엔진만 설치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리눅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런처는 Steam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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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마저도 일부 게임은 설치가 불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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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하모니카 OS를 통해 2023년 1학기 동안 리눅스를 경험해보았습니다. CLI환경으로 리눅스를 사용했을 때와 많이 다른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특히 Windows와 동일하게 프로그램 설치 파일을 다운로드 받고 실행할 수 있다는 점에 Windows를 사용하던 사람들도 편리하게 리눅스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겠다고 느껴졌습니다. 하모니카 OS는 기반이 되는 리눅스 Mint와 동일하게 Desktop 사용자에게 심미적으로 우수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Mac OS의 UI와 유사한 부분이 많고 예쁜 한글 폰트를 사용하고 있는 점에서 사용할 때 만족스러운 느낌을 여러 번 받았습니다.

 

하모니카 OS를 사용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한국인 사용자에 대한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신선했던 경험은 리눅스 OS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본 것이었습니다. 고작 몇 년전만 해도 공공기관과 은행 사이트를 접속 할 때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보안 매체였습니다. 사용자 친화적이지 못한 프로그램이라 상당히 구시대적인 유물이라고 비판을 받은 만큼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그래도 한국인이면 사용할 수 밖에 없었고 리눅스 OS 사용자를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또한 한국인이 많이 쓰는 여러 프로그램들도 설치 방법을 공식 문서에서 알려주고 있는 점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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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OS에서 개발자를 위한 지원도 잘 되어 있다고 느꼈습니다.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IDE, SQL, SSH 등의 설치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오픈 소스로 코드를 공개하고 있고 누구나 기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신이 OS를 커스터 마이징 할 능력이 된다면 더 사용이 편하게 끔 만들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리눅스 환경에서 백신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인상적인 글을 보았었습니다. 제가 설치한 알약이 가볍고 무료인 이유는 리눅스 OS의 사용자가 적어 알려진 바이러스가 많이 없기 때문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따라서 적은 수지만 리눅스 사용자들이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바이러스 DB를 갱신해주고 이를 통해 서버 회사들에게 강력한 보안을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개발된 OS에 무료로 탑재할 수 있게 유도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제일 큰 문제점은 DirectX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해당 SDK를 통해 개발된 프로그램을 실행할 수 없을 뿐더러 DirectX를 이용해 게임 개발을 하는 저에게 이 단점은 크게 다가왔습니다. 상용 게임 개발 툴인 Unity Engine과 Unreal Engine을 설치할 수 있다는 것은 확인했지만 정상적으로 빌드를 할 수 있는지는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또한 가장 근본적이고 안타까운 문제점으로 리눅스 OS를 대상으로 개발된 프로그램이 적다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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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프로그램은 Windows만 지원하고 있었고 소수의 프로그램이 MacOS도 지원하고 있으며 정말 극히 일부만이 LinuxOS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사용자가 늘어난다면 다양한 OS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과제를 통해 리눅스를 경험하면서 여러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먼저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개념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전까지는 쓰던 프로그램 그냥 쓰자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접해보면서 특히 GNU GPL 프로그램들을 사용해보면서 굳이 비싼 프로그램을 사용하기보다 이런 프로그램들을 잘 사용해보는 것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변했습니다. 저는 현재 Windows에서 GIMP를 설치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발급해준 Adobe PhotoShop 라이센스 지원이 끝난 지금 크랙을 사용하지 않고 쓸 수 있는 우수한 대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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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과제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리눅스 OS를 통해 Windows를 대체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이 결론을 내리기 전 스스로에게 한 질문이 있습니다. “과연 부모님께 사드리는 컴퓨터에 하모니카 OS를 설치해서 드릴 수 있을까”. 즉 운영체제를 서류 작업, 웹 서핑 등 보편적인 작업을 주로 하고 컴퓨터에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군가가 도움을 주어야하는 사용자들이 잘 사용할 수 있을까였습니다.

종합적으로 내린 결론은 Windows를 대체할 수는 없지만 대안으로 하모니카 OS를 사용할 수 있다였습니다. 첫 번째로 발전하고 있는 운영체제라는 점, 두 번째로 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다는 점, 세 번째로 한국인 사용자들이 있다는 점 네 번째로 무료라는 점이 주된 이유였습니다. 보고서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한컴오피스나 카카오톡 프로그램을 Wine을 이용해 설치할 수 있었고 Windows에서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진입하는 난이도를 낮출 수 있고 대체 프로그램을 사용해볼 수 도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들 역시 리눅스 사용자가 증가하면 리눅스 용 프로그램을 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공공 기관에서 CCTV 서버 등의 사용과 교육 기관에서 교육 용으로 활용하는 사례들이 있는 만큼 사용자는 늘어날 것이고 이에 따라 오는 장점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 사용 시 여러 문제점이 피드백 되고 있고 편리성 증진을 위해 개발되고 있습니다. 한국에 맞는 환경을 구축한다면 사용자가 늘면서 발전하는 선순환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것들을 차치하고 무료라는 것도 강력한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Windows 11 Home 라이센스는 15만원입니다. Pro 라이센스는 30만원입니다. 절대 적지 않은 가격입니다. 다만 완전히 대체한다는 것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에 비해 압도적인 장점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Windows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정리를 하면 이렇습니다. 점차 사용자들이 늘면 더욱 발전이 가속화 될 것입니다. 비록 Windows 대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Unix를 사용하는 회사에게 Linux로 대체하라고 권할 수 없는 것처럼 Windows를 잘 사용하고 있는 사용자에게 Linux를 사용해라라고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컴퓨터를 구매했을 때 OS 비용으로 10만원이 넘는 돈을 치루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출처]

 

https://blog.naver.com/dalae37/223256943633

https://blog.naver.com/dalae37/223257018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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