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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눅스 팁 & 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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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에도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이젠 진짜 윈도우즈 없이 리눅스로 컴퓨터하기에 도전했습니다.

물론 작업의 특성상 파티션을 잡아 윈도우10 + 리눅스민트 로 작업을했습죠.


저의 주 작업이 프로그래밍 + 설계입니다.

물론~ 프로그래밍이야 오픈소스위주로 사용하는 관계로 리눅스를 사용해도 전혀 지장이 없지만


기계설계같은 경우에는 애로사항이 조금 발생합니다.

그럼 각설하고,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2d + 3d 설계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완전히 3d프로그램만으로도 할 수 있지만, 2d프로그램만의 장점이 있기때문이죠.


이젠 de facto standard가 되어버린 Autodesk사의 Autocad!

리눅스에서는 당장에 사용할 수 없는데요; (어둠의 경로에도 윈도우즈, 그저 눈물만 ㅠ)

대안 프로그램은 다른분들도 소개하셨지만


우리 '라팔'로 유명한 프랑스 '닷소'사의 'draftSight'가 있습니다.

다른프로그램보다 이 프로그램이 저한테는 더 친숙해보여서 이것으로 선택하였구요.


닷소사의 '솔리드웍스'는 윈도우버전만 있기때문에

3d프로그램은 독일 지멘스 사의 UG Nx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혹시 다른 대안 프로그램이 있으면 소개부탁드릴게요~)


다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 오픈오피스로 대체하였구요.

한컴 오피스는 -> 한컴오피스 뷰어 + 달콤 프로젝트를 통하여 대체하였습니다.


일단 처음 제대로 마음먹고 사용하기를 1주일밖에 안되었는데

윈도우즈에 비해 상당히 쾌적하다라는 느낌을 받고있습니다.

  • ?
    Moordev 2017.06.26 16:24

    저와 많이 비슷하네요. 저도 Draftsight를 이용해서 2D CAD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끔 어디선가 날아온 DWG파일이 이상하게 보인다 싶을때는 Wine으로 AutoCAD를 굴려서 처리하기도 하지만 그놈의 .Net Framework가 문제를 너무 일으켜서 이쪽은 보조적 역할을 필요할때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이어 대화상자가 문제를 많이 일으키더군요. 하지만 Draftsight가 워낙 호환이 좋으니 AutoCAD까지 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Solidworks는 제가 예전에 Wine으로 굴리는 것을 성공했었는데 몇몇 Toolbox가 작동을 안 하더군요. 범인은 역시나 .Net Framework 였습니다. OpenGL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가속과 전혀 관계가 없고 Windows와 비교해서 전혀 무겁지도 않았는데 생각보다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그냥 VirtualBox에 Windows를 따로 올려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상머신 특성상 성능이 많이 아쉬운 수준입니다.) Windhq.com을 보시면 2014버전이 그냥저냥 된다고 하는데 만만치 않은 삽질을 동원해야 합니다.만약 Playonlinux(Wine을 편하게 사용하기 위한 GUI도구)에서 성공하면 따로 스크립트를 올려보겠습니다.


    한컴오피스의 경우 급하게 hwp로 작업해야 할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다행히도 2008년에 개발 및 판매되었던 한글2008이 있습니다. 어차피 다른 물건은 LibreOffice나 웹오피스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로 쓸일이 업는데 HWP가 가장 문제겠지요. 일단 한글2008이 10년전 물건이라 구하시기 어려우실 겁니다. 설치 이후에도 아시아눅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탓에 어마어마한 삽질이 동원되어야 하고요. docker로 아시아눅스를 이용하면 좀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DEB으로 변환 된것을 올려드릴 수는 있는데 (30일 평가판) 삽질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제가 쓰는 것을 그대로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그냥 삽질이 짜증나면 넷피스24(한컴 웹오피스)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넷피스24에서 HWP편집이 잘 된다고 하네요!)


    MS오피스는 리브레오피스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협업문제나 레이아웃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사용 가능한 것이 Microsoft OneDrive에서 제공하는 웹오피스가 있습니다. Onedrive에 해당 파일을 올린 뒤에 웹에서 편집을 하면 MSOffice와 거의 흡사한 인터페이스가 웹에서 나오게 됩니다. 다만, 브라우저는 Chrome을 추천하고 http://moordev.tistory.com/147 여기를 참고하셔서 User-Agent String을 윈도우의 브라우저로 속이지 않으면 더럽게 느린 화면을 보시게 될겁니다. (네, MS는 썩을 놈들입니다.)


    이외에도 Wine으로 패키지 게임들은 거의 실행이 가능한 수준이고 nproect같은 이상한 것을 써야하는 한국 온라인게임을 제외하면 게임도 무난한 수준으로 굴릴 수 있습니다. 특히 AMD사용자들은 구리디 구린 Catalyst대신 AMDGPU라는 오픈소스 드라이버를 통해 무난한 3D가속이 가능하고 Nvidia는 옛날부터 드라이버 지원이 좋았습니다. Intel은 CAD쓰시는 분이 이걸 쓸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넘어가겠습니다.


    저도 나름 윈도 몰아내기를 많이 해봤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서로 이렇게 방법과 삽질을 교환하면서 새로운 방법을 추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곳에 윈도우즈 몰아내기에 대한 이야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힘내세요!

  • ?
    리눅스초짜 2017.06.27 13:48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문제는 독과점이 주는 교훈이라고나 할까요

    각설하고~

    웹 오피스가 있다라는 점은 간과하고 있었네요 ~ 많이 배우고 갑니다.

  • ?
    Moordev 2017.06.27 14:48

    한글2008을 쓸 수 있게 Docker 이미지화해서 쓰는 방법을 적어봤습니다. 한글2008 30일 평가판을 포함했습니다.(어차피 가상화 이미지이므로 날짜제한따윈...읍읍)


    http://moordev.tistory.com/180


    제 블로그지만 읽어보시면 한글 2008과 Docker이미지 스크립트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 ?
    리눅스초짜 2017.06.28 23:30

    허허 .. 전 레알 초짜라... 딱 보면 감이안오네요 ㅋㅋ;;

    리눅스에서 안봐지는것은 어쩔수없이 멀티부팅을 이용하여 윈도로 봅니다 ㅠㅠ

    허나. 조만간 이 작업을 따라해봐야겟네요~

    감사합니다.

  • profile
    행복한펭귄 2017.06.30 14:20

    와우! 괜찮은 시도네요.

    HWP는 국내에선 이런 저런 이유로 자주 쓸 수밖에 없는 문서 형식이라서 무시할 수 없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써야 하는데, 도커 이미지화를 통해서 사용하는 방법은 참 괜찮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좋은 팁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 ?
    krhamoni 2017.06.28 08:58

    사용 중인 배포판 명은 무엇인가요?


    사외비라 도면을 외부와 공유할 일은 없을지 몰라도 사내 동료와 업무 협조시 문제가 없나요?


    리눅스초짜님이 근무 중인 회사는 윈도우를 쓰지 않나요?

  • ?
    Moordev 2017.06.28 20:48

    저는 리눅스초짜님이 어떤일을 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제 경험으로 있었던 일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개발실 특성상 업무 협조를 목적으로 해도 Draftsight란 2D 캐드가 기존 AutoCAD와 호환성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단축키부터 메뉴구성까지 거의 비슷합니다. 프로그램 포맷도 DWG/DXF로 동일하고요.) 2D 관련으론 전혀 문제가 없을 겁니다. 실제로 AutoCAD가 급하게 필요하다고 해서 제 친구에게 Draftsight를 켜서 줬는데 그냥 AutoCAD새 버전인가부다 하고 쓰더군요.

    그리고 협력에는 웹오피스만한 것이 없어서(기존 로컬에 설치하는 MS오피스는 결국 개인 프로그램이라 파일을 누군가 알아서 합쳐야 하지만 웹오피스는 동시 작업이 가능하지요.) 몇몇 업체에서는 업무용 구글드라이브를 결제해서 이용한다고 하더군요. 동시 작업이 가능한 구글 드라이브나 원드라이브 특성상  페이지 50장이 넘는 보고서 같은 경우에는 이만한 물건이 없었습니다. 즉, 알면 훨씬 더 편리한 경우였습니다.


    보통 윈도우를 꼭 요구하는 경우에는 사무업무는 거의 없고 개발업무쪽인데 Fasoo같은 DRM을 요구하는 경우나 정부관련 일을 할 때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개발/연구쪽은 회사차원에서 노트북을 지금하는 경우가 많아서 회사에서 뭘 써도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 ?
    리눅스초짜 2017.06.28 23:36

    제가 회사생활 했을때는 3D프로그램 때문에 어쩔수없이 윈도우즈를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대학원생이므로 OS는 딱히 뭐; 뭘 쓰든 상관은 없습니다만;

    기계공학과이므로 대부분 가르치는 내용이 윈도우즈 기반으로 가르치죠


    처음 리눅스 경험한 것이 라즈베이파이때문에 데비안 기반의 라즈비안을 사용했습니다.

    다음에는 리눅스 민트 기반인 하모니카를 사용했구요. 이 리눅스 민트가 윈도우즈느낌도 나고 라즈비안하고 상당히 비슷한거 같아서 계속 리눅스 민트만 씁니다.

    현재는 리눅스 민트 18.1을 설치했습죠.

    사족이지만

    대학원에서는 임베디드시스템관련 연구를 하고있기 때문에 차라리 리눅스를 제대로 사용하는게 더 나은거 같아서 과감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
    Moordev 2017.06.29 21:59

    저랑 정말 많이 비슷하군요. 물론 저는 기계공학과지만 바이러스로  자료를 날려먹는 것을 보고 (Virut이라고 완전 좀비중에 좀비였습니다. 기본적으로 EXE란 EXE는 전부 감염되었고 - 백신도 포함 - 당시 꽂혔던 모든 USB디스크의 내용까지 변형되어서 눈물을 머금고 싹 날렸지요. 심지어 백업을 하려고 디스크를 읽으면 파일 시스템에 잠복을 시도하더군요. 그러니까 파일 시스템을 갈아버리는 것이 답인 놈이었습니다.) 질리는 바람에 과감하게 리눅스로 전향해 버렸지요. 이후에는 적응하느라 고생했지만 Wine삽질로 설치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MS오피스, 포토샵, 윈도용 한글, AutoCAD 기타 등등) 나중에 졸업작품을 리눅스 기반으로 만들어서 내놓았습니다. 물론 기계공학과이니 리눅스는 제어 시스템용이었습니다. 물론 이건 보고서 한 귀퉁이에 대충 썼으므로 아무도 몰랐겠지만요.


    이후에 회사에선 따로 윈도우 라이센스가 있는 데스크탑 PC를 내주었기 때문에 이것으로 작업을 했고 집에서는 계속 리눅스로 작업했습니다. 그리고 윈도기반 프로그램도 Wine으로 삽질에 삽질을 거쳐서 돌려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그 때 Wine에 AppDB 추가 요청 메일 많이 날렸었는데 엄청 오래되었군요.


    그리고 대학원에서는 역시나 기계 연구를 했지만 Abacus나 Matlab같은 도구가 리눅스용이 있기 때문에 (윈도 라이센스와 동일합니다.) 이것을 썼고 Matlab의 모든 툴박스 라이센스를 구매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툴로 안 되는 것은 Python기반의 SciPy나 NumPy같은 것도 동원하다보니 크게 문제는 없더군요. 3D CAD야 ToolBox기능만 아니면 Solidworks2010버전이 Wine으로 돌아갔으니 문제 없었고요. 통계프로그램인 Minitab도 Wine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니까 저는 대학원 시절의 대다수를 리눅스와 함께 했습니다. 심지어 논문도 LibreOffice와 구글드라이브로 만들어서 제출했습니다. 양식은 hwp로 줬는데 저는 그냥 LibreOffice로 똑같이 그려서 만들어놓으니 그냥 통과 시켜주더군요. (결과물이 PDF로만 나오면 되는 것이라 문제는 없었겠지요. 처음에는 LaTeX로 하려고 했다가 포기하고 LibreOffice로 바꾼겁니다.) LibreOffice에서 애매한 부분은 구글드라이브로 수정했습니다. 


    그러니까 탈 Windows가 어렵지는 않아요. 다만, KS문서 확인이니 제품구매 같이 ActiveX가 필요한 경우에는 VirtualBox에 Windows Embedded버전 정도 올려서 굴렸습니다. 가상머신이니 스냅샷 찍어두고 되돌리면 그만이거든요. 네트워크 프린터 잡을 때도 고생했는데 HP(삼성 포함)나 신도리코는 별 문제없이 그냥 잡힙니다. 캐논 이것들이 문제지.

  • profile
    행복한펭귄 2017.06.30 14:24

    바이러스와 보안 문제로 고생하신 분들은 주변에도 보면 리눅스와 같은 대안 OS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실제로 나름으로 도입할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물론 각 개인마다 적응하는데 문제가 있기도 하고 바로 적응하여 사용하는 사람도 있기도 하는데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여하튼 조금씩 윈도우만이 아닌 다른 것들과 장점을 잘 살려서 사용하려는 일반 사용자 분들이 점점 늘어나는 모습을 많이 목격하니 기쁩니다. 좋은 쪽으로 더욱 영향을 끼쳐서 리눅스가 잘 활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행복한펭귄 2017.06.30 11:13

    상당히 오랫동안 리눅스를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해볼려는 구체적인 시도의 흔적이 보이는 글들이 마음에 드네요.

    많은 참고가 되고있습니다.

    시간 나시는대로 좀더 구체적인 다양한 시도의 흔적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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