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도 글을 올린적이 있지만, 이젠 진짜 윈도우즈 없이 리눅스로 컴퓨터하기에 도전했습니다.
물론 작업의 특성상 파티션을 잡아 윈도우10 + 리눅스민트 로 작업을했습죠.
저의 주 작업이 프로그래밍 + 설계입니다.
물론~ 프로그래밍이야 오픈소스위주로 사용하는 관계로 리눅스를 사용해도 전혀 지장이 없지만
기계설계같은 경우에는 애로사항이 조금 발생합니다.
그럼 각설하고,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2d + 3d 설계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완전히 3d프로그램만으로도 할 수 있지만, 2d프로그램만의 장점이 있기때문이죠.
이젠 de facto standard가 되어버린 Autodesk사의 Autocad!
리눅스에서는 당장에 사용할 수 없는데요; (어둠의 경로에도 윈도우즈, 그저 눈물만 ㅠ)
대안 프로그램은 다른분들도 소개하셨지만
우리 '라팔'로 유명한 프랑스 '닷소'사의 'draftSight'가 있습니다.
다른프로그램보다 이 프로그램이 저한테는 더 친숙해보여서 이것으로 선택하였구요.
닷소사의 '솔리드웍스'는 윈도우버전만 있기때문에
3d프로그램은 독일 지멘스 사의 UG Nx를 선택할 예정입니다.
(혹시 다른 대안 프로그램이 있으면 소개부탁드릴게요~)
다음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는 -> 오픈오피스로 대체하였구요.
한컴 오피스는 -> 한컴오피스 뷰어 + 달콤 프로젝트를 통하여 대체하였습니다.
일단 처음 제대로 마음먹고 사용하기를 1주일밖에 안되었는데
윈도우즈에 비해 상당히 쾌적하다라는 느낌을 받고있습니다.
저와 많이 비슷하네요. 저도 Draftsight를 이용해서 2D CAD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끔 어디선가 날아온 DWG파일이 이상하게 보인다 싶을때는 Wine으로 AutoCAD를 굴려서 처리하기도 하지만 그놈의 .Net Framework가 문제를 너무 일으켜서 이쪽은 보조적 역할을 필요할때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레이어 대화상자가 문제를 많이 일으키더군요. 하지만 Draftsight가 워낙 호환이 좋으니 AutoCAD까지 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Solidworks는 제가 예전에 Wine으로 굴리는 것을 성공했었는데 몇몇 Toolbox가 작동을 안 하더군요. 범인은 역시나 .Net Framework 였습니다. OpenGL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래픽카드 가속과 전혀 관계가 없고 Windows와 비교해서 전혀 무겁지도 않았는데 생각보다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그냥 VirtualBox에 Windows를 따로 올려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가상머신 특성상 성능이 많이 아쉬운 수준입니다.) Windhq.com을 보시면 2014버전이 그냥저냥 된다고 하는데 만만치 않은 삽질을 동원해야 합니다.만약 Playonlinux(Wine을 편하게 사용하기 위한 GUI도구)에서 성공하면 따로 스크립트를 올려보겠습니다.
한컴오피스의 경우 급하게 hwp로 작업해야 할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다행히도 2008년에 개발 및 판매되었던 한글2008이 있습니다. 어차피 다른 물건은 LibreOffice나 웹오피스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별로 쓸일이 업는데 HWP가 가장 문제겠지요. 일단 한글2008이 10년전 물건이라 구하시기 어려우실 겁니다. 설치 이후에도 아시아눅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탓에 어마어마한 삽질이 동원되어야 하고요. docker로 아시아눅스를 이용하면 좀 편리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필요하면 DEB으로 변환 된것을 올려드릴 수는 있는데 (30일 평가판) 삽질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제가 쓰는 것을 그대로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그냥 삽질이 짜증나면 넷피스24(한컴 웹오피스)를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넷피스24에서 HWP편집이 잘 된다고 하네요!)
MS오피스는 리브레오피스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협업문제나 레이아웃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사용 가능한 것이 Microsoft OneDrive에서 제공하는 웹오피스가 있습니다. Onedrive에 해당 파일을 올린 뒤에 웹에서 편집을 하면 MSOffice와 거의 흡사한 인터페이스가 웹에서 나오게 됩니다. 다만, 브라우저는 Chrome을 추천하고 http://moordev.tistory.com/147 여기를 참고하셔서 User-Agent String을 윈도우의 브라우저로 속이지 않으면 더럽게 느린 화면을 보시게 될겁니다. (네, MS는 썩을 놈들입니다.)
이외에도 Wine으로 패키지 게임들은 거의 실행이 가능한 수준이고 nproect같은 이상한 것을 써야하는 한국 온라인게임을 제외하면 게임도 무난한 수준으로 굴릴 수 있습니다. 특히 AMD사용자들은 구리디 구린 Catalyst대신 AMDGPU라는 오픈소스 드라이버를 통해 무난한 3D가속이 가능하고 Nvidia는 옛날부터 드라이버 지원이 좋았습니다. Intel은 CAD쓰시는 분이 이걸 쓸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니 넘어가겠습니다.
저도 나름 윈도 몰아내기를 많이 해봤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서로 이렇게 방법과 삽질을 교환하면서 새로운 방법을 추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곳에 윈도우즈 몰아내기에 대한 이야기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