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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묻고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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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하모니카만 사용한지 5일째이다. 


그전에는 가상머신이나 보조노트북을 통해 어디까지나 시험삼아 사용해본게 다라서 실제 컴퓨팅환경에서의 벽을 못느꼈었다. 

본격적으로 주 노트북에 주 운영체제로 하모니카를 도입하며, 블루투스연결에 4일간 메달리며 수많은 검색을 통해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간 나에게 블루투스란, 윈도우와 스마트폰(안드로이드)을 통해 '당연히 자동으로 매우 쉽게 연결되는 아주 편리한 것'이었다.

하모니카를 통해 블루투스 연결을 할땐, 윈도우와 안드로이드에서는 듣도 보도 못한 '장치가 성공적으로 추가되었지만, 연결에 실패했습니다'라는 말인지 똥인지(-_-) 알 수 없는 메세지를 내뿜었다.


결국은 포기(-_-)했지만, 그 과정을 통해 배운게 상당히 많다.


행복한펭귄님의 팁과 링크를 통해, 그리고 검색을 통해 리눅스에서의 블루투스 연결문제를 찾아보다보니 리눅스의 블루투스데몬 bluez에 대해서도 알게되었고, 블루투스 연결원리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으며 하모니카의 블루투스프로그램 '블루맨'은 작업표시줄 애플릿으로 존재하다보니 검색을 통해 나오는 블루맨 이미지들과 다르다는 것과 그 블루맨 프로그램이 우분투 버그 레포트에도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버그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알게 되었지만, 정확한 원인과 해결책은 아직도 모르겠다. 

내가 하모니카를 사용함에 있어, 블루투스 키보드와 블루투스 헤드셋을 꼭 써야만 한다면 혹시 모르겠지만 그건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이문제에 메달릴 '오기'가 생기지 않아 포기하게 되었다. 내 리눅스에 대한 열정은 딱 그만큼인 것이다.



오늘도 퇴근후 주노트북(을 가장한 실질적으론 데스크탑)을 키고 하모니카에 로그인하며 습관적으로 블루투스 키보드를 뚜닥뚜닥 하다가, 안된다는것을 다시 자각하고 방안 구석탱이에 쳐박혀있는 싸구려 USB키보드를 연결했다. 귀찮을 뿐이지 하모니카 자체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늘 하던데로 크롬브라우저를 키고 지메일을 확인하고(사실 스마트폰으로 이미 다 확인했지만), 헤드셋을 쓰고 구독하는 유투브채널을 본다. 아.... 블루투스헤드셋 연결 실패했지... 서랍을 뒤저 구매후 한번도 사용해본적 없는 헤드셋유선잭을 연결하고 노트북에 꼽아서 들어본다. 잘 들린다. 


그래... 리눅스는 이런거야. 조금 불편할 뿐이지....  윈도우10과 실사용에선, 블루투스빼곤 차이가 없어! 그래도 배운게 있잖아? 블루즈데몬이 어쩌고 저쩌고 장치맥어드레스가 어쩌고 저쩌고... 페어링이 어쩌고 저쩌고.... 윈도우나, 안드로이드로만 블루투스 장치를 사용했으면 이런 지식(?)에 대해 내가 알수 있었겠어?



세상에 그냥 주어지는게, 원래 되는게 어디있나! 블루투스에 대해 공부하게(?)해준 하모니카(리눅스)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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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내가 왜 리눅스에 관심이 있을까? 내가 왜 다른 리눅스배포판이 아니라 하모니카를 사용할까?

리눅스의 수많은 배포판과 하모니카의 차별성은 곧, 하모니카와 윈도우 안드로이드의 차별성이다.라는 자각이 들었다.


알고자 하는 욕구와 편하고자 하는 욕구의 그 중간.

하모니카는 딱 그 중간이다. 

리눅스로서는 한국인에게 가장 편하고 쉽다. 그러나 스마트폰이나 윈도우 보다는 어렵다.


하모니카가 특별한 기술의 발전이 아닌, 한국인의 사용자경험에 더 친화적으로 계속 발전하길 기대하고 또 고대한다.

  • profile
    행복한펭귄 2016.04.17 09:44

    한국인의 사용자경험에 더 친화적으로 계속 발전하길 기대하고 또 고대한다.


    100%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GUI 환경이 좋아졌으니, UX(사용자 경험)이 좋아졌느니 이런 식의 얘기를 하는 것보다는 근본적인 이런 문제부터 완벽하게 해결봐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배포판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한다거나, 리눅스 자체에 지대한 관심이 많다거나, 리눅스 매니아이거나, 또는 얼리어답터라서 에러가 뿝어져 나와도 이를 해결하는 것을 즐기는 이상한 취미(?)를 가진 이상, 더 이상 이제는 리눅스 세계에서 삽질은 당연하다라는 식의 엉뚱한 얘기가 완전히 사그라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많은 분들이 주변 장치 연결과 사용에 애로사항을 많이 느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리눅스가 세상에 나온 것이 1991년 말인데 수 십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도 GUI 환경은 좋아졌고, 커널도 많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최종 사용자 입장에서 (개인적으로 수준과는 아무 상관없음) 이런 불상사가 계속 이어진다면 누가 리눅스를 데스크탑으로 쓰고 싶은 마음이 나올까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죠.


    어찌 저찌해서 알아내서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고, 왜 그러한지 정확하게 파악이 된다면 maumc님의 말씀따나 아하! 이래서 이렇게 되었구나라고 배우는 재미라고 있지만, 결과는 안 나오고, 알아야 하는 것은 많고 툭하면 삽질하게 하고 이런 것을 과연 좋아할만 한 사람이 몇 명이나 될 지 참으로 의심스럽습니다.


    개인적으로 컴퓨터를 오래동안 접해와서 이런 분위기에 그렇게 놀라지는 않지만, 솔직히 대부분의 최종 사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당황스럽고 힘들 것이라는 것이 명백하게 들어납니다. 이런 근본적이고 핵심적인 부분부터 완벽하게 해결을 봐야할 것이 하모니카 리눅스가 (다른 리눅스 배포판은 말할 것도 없고) 해결해야 할 1순위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심한 경우 다른 것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더라도, 차기 버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호소하는 외부 장치 연결 문제를 근본적으로만 해결줘도 사용자 입장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더이상 전문용어가 쏟아져서 많은 사람들 머리 아프게 하지말고, 누구나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스크탑 환경으로 근본적인 코어 부분을 수리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질문하신 분들의 답변의 대부분이 이런 부류의 내용입니다. 어떤 장치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서 제대로 못쓴다는 내용이 거의 대부분이고 특정한 소프트웨어 사용상의 문제는 의외로 적고 윈도우즈의 어떤 프로그램과 비슷한 것은 어떤 프로그램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아직까지는 오픈 소스가 어쩍구, 리눅스 공동체가 어쩍구, 이런 식의 대화를 하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식이 안 된 상태라고 저도 리눅스 전도사(?)도 아니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는 부분도 많은 부분 중복되는 경우가 많아서, 솔직히 재미가 없습니다.


    예를 들면 업데이트 서버 접속 문제

    프린터 인식 문제

    사운드 카드 문제

    그래픽 카드 문제

    MicroSD 인식 문제

    타블렛 인식 문제

    하모니카 리눅스 설치 문제

    .....


    주로 이런 식의 주변 장치와 관련된 질문이 너무 너무 많죠.

    그리고 환경 설정과 관련된 질문도 도배질 되어있고요

    윈도우즈 대안 프로그램도 도배질 되어있답니다.


    대부분의 리눅스 공동체들의 질문과 답변의 수준과 실제적인 내용이 딱 이렇습니다.

    사실 제가 지향하는 리눅스 공동체 수준은 이런 것이 절대로 아니지만, 같이 하시는 분들의 실제적인 애로사항이 그러하니 그에 맞게 대답해 드릴뿐입니다.


    이런 반복적으로 문제시 되는 부분은 일단은 아주 구체적으로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FAQ 형식으로 어떤 제품은 어떤 식으로 세팅해서 쓰라고 일단 완벽하게 안내해 드리고


    근본적으로 코어 부분을 건드려서, 차기버전에는 윈도우즈, 맥OS X, 안드로이드와 같이 아무 생각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해서 배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OS를 이용하려고 하는데 말그대로 서비스를 받아야 하는데, 서비스 하나 받으려다 더 고생한다면 누구 그런 서비스를 받고 싶겠습니까? 상식적인 내용이죠. 이런 부분이 간과된다면 다른 부분이 완벽하게 설령 진행된다고 하더라도 많은 일반분들은 절대로(?) 리눅스와 친해질 수 없습니다.


    리눅스를 메인 OS로 사용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설치 부분과 업데이트 서버 문제, 각종 장치 자동 설치 및 최적화 문제, 응용프로그램 호환성 문제, 대안 프로그램 문제 등,,,,


    늘 얘기나오는 뻔한 것들 부터 해결을 보셔야 합니다. 너무 뻔한 것 조차도 진행이 안 되면 다른 것은 기대하기 힘들겠죠. 일단 그 뻔한 것들은 자연스럽게 해결해 놓으셔야 다음 로드맵에 따라서 무엇을 하든 진행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분들 힘내셔서 이런 부분부터 해결해 주십사 글 남깁니다.


    똑같은 질문에 답변 드리는 것도 솔직히 힘듭니다. (어쩔때는 지겹습니다.)

    그러나 초보자들의 어려움을 알기에 순수함 마음으로 차분하게 답변 드리지만, 왜 똑같은 것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고통스럽게 만드는지 그것 자체가 미스터리입니다.


    개발이란 무엇일까요? 이런 부분부터 개발해 보실 것을 권유드리는 바입니다.

  • profile
    행복한펭귄 2016.04.17 10:11

    OS의 역할은 사람들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환경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OS는 많이 편리해졌다고 다들 자랑하지만, 정말로 사람들에게 생산적인 환경을 제공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에 솔직하게 그렇게 놓은 점수를 줄 수 업습니다.


    생산적인 환경이란 쉽게 말해서 최종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즉시로 생각한 그대로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적으로 환경적으로 완벽한 지원을 해주는 것이며, 심지어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모를때 조차도 OS가 사용자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알도록 인도해 줘서 최종적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바를 성취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컴퓨터 환경 및 서비스를 총칭해서 말하는 것입니다.


    윈도우즈가 PC 시장에 끼친 영향은 그 누구도 무시 못합니다. 윈도우즈는 새로운 GUI 세상의 대중화에 기여한 것은 사실이지만 즉 편의성을 제공한 것은 사실이지만, 사람들을 바보로 만든 장본인 중의 하나입니다.


    정말로 OS가 OS로서 역할을 제대로할려면 현재까지 나와있는 모든 OS의 장점을 두루 섭렵하고 최신 기술이 접목이 되어야지만 가능한 일입니다. 예전의 구닥다리 기술적인 OS 환경에서는 사람의 마음과 몸을 편하게 하는 OS를 구현한다는 것은 극히 한계가 있습니다. 근본적인 시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왜 리눅스에 기대를 걸까요? 엄밀하게 말하면 오픈 소스에 기대를 거는거죠?


    오픈 소스의 결과물인 OS 중의 OS! 리눅스에 기대를 거는 이유는 오픈 소스로 위에서 언급한 상상으로만 가능할 것 같은 OS가 구현될 수 있다고 저는 확신하고 있기 떄문입니다. 그냥 리눅스라는 OS만 본다면 윈도우즈와 다를바가 없습니다. 오픈 소스를 보셔야 합니다.


    그런데 많은 리눅스 커뮤니티에서는 오픈 소스의 내용이 주를 이루지 못하고, 거의 대부분이 윈도우즈 대안용 운영체제 리눅스라는 관점으로만 계속 언급하다보니 윈도우즈와 비교하다 아무 것도 발전하는 것은 없이, 그냥 정체된 상태로 지금까지 발전해오고 있습니다.


    정말로 리눅스 데스크탑의 대중화를 원한다면 윈도우즈와 비교, 맥OS X와의 비교, 기타 자신에게 익숙한 것들과의 비교에만 연연하지 말고, 근본적인 문제와 시각부터 바꿔서 접근해야 한다고 보이네요.


    이런 부분의 시각이 바로 고쳐지지 않고, 늘하는 레퍼토리로 꾸준히 아무리 노력한다고 하더라도 솔직히 비교당하다 말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나 비참합니까?


    리눅스는 윈도우즈와 비교 당하는 OS로서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리눅스 자체로서 나가야 합니다. 이 부분이 대단히 중요한데 대중화라는 명목에 촛점을 맞추다보니 핵심을 가지고 대중화에 촛점을 맞추면 다행인데, 핵심은 항상 놓치고 대중화라는 명목으로 비교, 대조하다 볼일 다보고 성장은 정체되고, 늘 얘기나오는 얘기 몇 년이 지나도 또 나오고 하고 있네요. 정말 답답하다는 말이 이럴때 하는 말인 것 같습니다.


    한 개인이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지만, 이황하는 것이면 제대로 핵심을 잡고, 로드맵을 명확하게 잡고 해나가는 것이 서로에게 유익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은 사람에게 유익을 끼치기 위해서인데, 왜 이리도 성장은 더디고 유익함은 끼치지 못하는지 그것 자체가 미스터리입니다.


    물론 현장에서 얼마나 피땀흘려서 개발하고 노력하는지 아는 한 사람으로서 그 분들에게 위로를 못할 망정 이상한 얘기로 힘들게 할 생각은 전혀없습니다. 그저 핵심을 명확히 잡고 더욱 일에 집중한다면 결과도 좋고, 대중들도 좋아할 수 밖에 없고, 성장이 가속이 붙어서 리눅스를 메인 데스크탑으로 쓰라고 하지말라고 말려도 쓰게될 것이라는 것이죠.


    주변을 돌지말고, 제발 윈도우즈하고 비교만 하지말고, 근본적인 것부터 건드리고 업그레이드합시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리눅스하면 늘 나오는 공통된 에러 부분은 제발 다음 차기버전에서는 근본적으로 문제해결해서 배포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별히 업데이트 서버 문제, 각종 장치 연결 및 세팅 및 최적화 문제, 응용프로그램 호환성 문제 ...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그전에 할 수 있다면 FAQ 형식으로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각 장치별 대처 방법을 정리해서 이 커뮤니티 게시판에 왕초보가자 보더라도 알 수 있도록 올려주신 다면 많은 도움이 되겠죠.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사용자는 편한 마음으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심지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도 컴퓨터 OS가 알려줘서 서비스를 잘 받도록 해줘야지 그것이 OS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주 상식적인 것이죠. 그런데 아직까지도 OS 세계에서는 기술 자랑으로 바쁘지 이런 근본적인 부분에 대한 고민은 생각보다 적습니다. 결과로 말해 주시면 감사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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