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메일로 개방형OS 관련 질문을 받았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여러가지 궁금한 점을 문의하셔서 제 생각을 정리해서 답변했는데

하모니카 커뮤니티의 다른분들도 궁금할 수 있겠다 싶어서 답변 내용을 공유합니다.

 

1. 개방형 OS도 기본은 Linux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모든 OS에 EOS가 있기 마련인데 개방형 OS는 EOS가 없나요? 또 EOS 발생 시 기업은 또다시 업그레이등이 필요한게 아닌가요?

-> 개방형OS도 각 제품마다 기술지원 종료시점이 있습니다. 윈도우와 마찬가지로 개방형OS 도 기술지원 종료 시점이 되면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업그레이드 비용은 윈도우에 대비하면 매우 낮은비용), 다만 핀포인트 릴리즈가 아닌 롤링 업데이트를 제공하는 제품은 계속 업데이트된 버전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술지원 종료시점이 없습니다.

2. 기관이 개방형 OS를 사용하려면 티맥스,구름,하모니카 중에 선택해야 할꺼 같은데 그려면 결국 지원원등이 제공 업체에 종속될수 밖에 없지 않나요?

-> 개방형OS는 누구나 소스코드를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제조사가 아닌 다른 기업도 유지보수 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해당 개방형OS 제품이 형성하고 있는 커뮤니티의 성숙도가 중요한 제품 선정의 지표가 되며 기존의 소프트웨어 평가와 다르게 특정한 기업을 보고 선택하기 보다는 해당 제품의 커뮤니티의 활성화 정도를 함께 평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윈도우는 보안취약점이 발생하면 자동 패치 등으로 지원을 받는데 개방형 OS는 일괄적으로 패치가 가능한 건가요?

-> 개방형OS는 리눅스 커널, 데비안, 우분투 등 글로벌 커뮤니티의 보안취약점 업데이트 주기와 동일하게 제공되며 일반적으로 윈도우의 보안패치보다 더 빠르게 제공됩니다.
(참고 : https://www.quora.com/Why-are-updates-in-Linux-much-faster-than-in-Windows)

4. 개방형 OS를 설치해도 현재 운영중인 환경에 호환성 지원이나 유지보수비등에 따라 비용이 늘어나게 될 소지가 있지 않나요?

-> 현재 사용중인 환경이 윈도우에 종속성이 강하다면 우려하시는 것처럼 호환성 지원에 비용이 늘어날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다양한 OS 환경에서 호환성을 확보하는 과정의 일부이며 개방형OS를 사용하는 것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공공의 대민서비스를 시작으로 국내의 환경도 윈도우 종속적인 서비스가 점차 바뀌어 가고 있는 과정이며, 점차 운영체제에 종속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개선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