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안 좋아서 치과 다녀왔습니다.
이 전체 엑스레이부터 찍더군요.
치과 의자에 앉으니 각 자리에 있는 모니터 화면에 엑스레이 찍은 사진 보여주며 이의 상태를 설명해 주더군요.
근데 그 모니터 화면 왼쪽 아래를 보니 윈도 XP에서 흔히 보이는 시작 버튼이 있더군요.
엠에스 윈도 XP 지원종료 된 지도 한참 지났는데...
저 프로그램은 리눅스용은 없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 생각 하다가
지금 그게 중요한 거냐? 이 치료하는 게 중요하지!
라는 생각도 하고...
리눅스에 빠지면 이렇겍 되나 봅니다...
리눅스 매니아의 눈에는 리눅스만 보이네요.
하하! 리눅스와 사랑에 빠지셨나봅니다. ㅋㅋ
참고로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치과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병원 관리 프로그램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문제는 얼마든지 프로그램 상으로는 적용할 수 있으나 아마도 치과 협회에서 지정해 준 나름의 데이타 호환성과 규칙에 따라서 윈도우에서 특정한 시스템을 사용할 것입니다.
이것도 OS 선택의 여지가 없도록 만든 관행과 습관이라고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 사례의 경우 치과에서 윈도우뿐만 아니라., 맥과 리눅스를 적용해서 사용하는 곳도 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얼마나 많고 제대로 운영되는지는 치과 전문가도 아니고 협회에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니 모르겠지만 최소한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시도는 되고 있다는 확신한 증거들이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치과 의사님들이 사용하는 시스템은 치과 협회에서 지정해준 OS와 소프트웨어를 공통적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OS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문제 제기는 둘째 치고 그냥 윈도우XP에서 늘 사용하던 시스템을 사용하는거죠.
우리 눈에는 참으로 이상하지만 그들의 생각과 눈에는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현상입니다.
윈도우XP가 보안 지원 중단되어서 실무에 사용하는데 참으로 문제가 많다는 것은 아무리 IT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들은 최소한의 상식으로도 알 것인데 말입니다. 치과 협회에서는 무슨 조치를 했는지 의심스럽군요. 세상이 이렇게 돌아갑니다.
아는 사람의 눈에서 보면 참으로 답답하고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많겠지만, 이것이 세상입니다.
그냥 그러느니 해야죠. 뭐~~~
윈도우XP로 도스 게임하고 고전 게임과 윈도우 게임을 즐기고 있다면 그냥 그러느니 이해하겠지만
치과 업무에 윈도우XP를 사용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윈도우7,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하든가, 리눅스를 도입하던가 그런식으로 정상적으로 바꿀 생각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게 참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