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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 안 좋아서 치과 다녀왔습니다.

이 전체 엑스레이부터 찍더군요.

치과 의자에 앉으니 각 자리에 있는 모니터 화면에 엑스레이 찍은 사진 보여주며 이의 상태를 설명해 주더군요.

근데 그 모니터 화면 왼쪽 아래를 보니 윈도 XP에서 흔히 보이는 시작 버튼이 있더군요.

엠에스 윈도 XP 지원종료 된 지도 한참 지났는데...

저 프로그램은 리눅스용은 없는 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 생각 하다가

지금 그게 중요한 거냐? 이 치료하는 게 중요하지!

라는 생각도 하고...


리눅스에 빠지면 이렇겍 되나 봅니다...

  • profile
    행복한펭귄 2018.04.14 13:22

    리눅스 매니아의 눈에는 리눅스만 보이네요.

    하하! 리눅스와 사랑에 빠지셨나봅니다. ㅋㅋ


    참고로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치과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리눅스에서 돌아가는 병원 관리 프로그램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문제는 얼마든지 프로그램 상으로는 적용할 수 있으나 아마도 치과 협회에서 지정해 준 나름의 데이타 호환성과 규칙에 따라서 윈도우에서 특정한 시스템을 사용할 것입니다.

    이것도 OS 선택의 여지가 없도록 만든 관행과 습관이라고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 사례의 경우 치과에서 윈도우뿐만 아니라., 맥과 리눅스를 적용해서 사용하는 곳도 있다는 사례가 있습니다. 얼마나 많고 제대로 운영되는지는 치과 전문가도 아니고 협회에서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입장도 아니니 모르겠지만 최소한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시도는 되고 있다는 확신한 증거들이 있습니다.


    아주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 치과 의사님들이 사용하는 시스템은 치과 협회에서 지정해준 OS와 소프트웨어를 공통적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OS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지에는 거의 관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문제 제기는 둘째 치고 그냥 윈도우XP에서 늘 사용하던 시스템을 사용하는거죠. 


    우리 눈에는 참으로 이상하지만 그들의 생각과 눈에는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는 현상입니다.

    윈도우XP가 보안 지원 중단되어서 실무에 사용하는데 참으로 문제가 많다는 것은 아무리 IT 지식이 없는 사람들도 들은 최소한의 상식으로도 알 것인데 말입니다. 치과 협회에서는 무슨 조치를 했는지 의심스럽군요. 세상이 이렇게 돌아갑니다.


    아는 사람의 눈에서 보면 참으로 답답하고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 많겠지만, 이것이 세상입니다.

    그냥 그러느니 해야죠. 뭐~~~


    윈도우XP로 도스 게임하고 고전 게임과 윈도우 게임을 즐기고 있다면 그냥 그러느니 이해하겠지만

    치과 업무에 윈도우XP를 사용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윈도우7, 윈도우10으로 업그레이드하든가, 리눅스를 도입하던가 그런식으로 정상적으로 바꿀 생각은 못하는 것일까요?

    그게 참 궁금합니다.

  • profile
    One 2018.04.14 15:59

    아직도 XP 를 사용하다니.. 이해할 수 없네요


    OS 설치가 어려운것도 아닐텐데..

  • ?
    Moordev 2018.04.14 16:33
    사실 장비들은 어쩔수 없는게 임베디드화 해서 만들어지게 됩니다. 우리가 쓰는 판매용 OS와는 많이 다릅니다.

    XP는 물론이고 영세한 공장같은곳은 NC머신이 Win95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곳은 플로피디스크로 NC코드 입력합니다.) 엑스레이장비도 그것만으로 꽤나 값이 나갑니다. 그러니 구형프로그램이 보일 수밖에 없지요. 중고장비 찾다보면 Dos로 구동되는 것도 있다고 하네요.

    GbusTV의 경우에는 OS가 우분투인데 14.04로 추정됩니다. GbusTV가 한차례 개보수되지 않는 이상 10년이상 쓰지않을까 싶은데 이것도 비슷한 것이라고 봐야겠지요.(그런데 구조상 굳이 교체할 필요도 없긴 합니다.)

    물론 교체하려면 교체도 가능한데 하드웨어와 궁합이 워낙 중요해서 교체는 쉽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 산업용장비 전시회를 돌아다녀보니 우분투를 임베드해서 파는 장비가 많이 있었습니다. 지원 OS리스트가 안드로이드가 제일 많았는데 우분투를 띄운 장비도 많았습니다. 산업용장비도 윈도 일변도에서 리눅스쪽으로 가는 것이 추세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profile
    행복한펭귄 2018.04.15 13:00

    제가 직접 확인한 많은 업체들도 DOS, 윈도우95, 윈도우XP, 각종 옛날 임베디드 시스템을 사용하는 곳을 많이 목격합니다.


    NC계열에선 DOS에서 어셈블리와 C언어로 제어하는 특정한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해서 플로피디스켓을 넣어서 고유한 코드를 직접 입력하는 것을 목격도 했습니다. 삼성 고물 컴퓨터에 플로피 디스켓이 있는 완전 사항 컴퓨터에서 완전 구닥다리 텍스트 기반의 제어 시스템이라 참으로 재미있는 장면입니다. 하여튼 이런 제품을 여전히 사용하는 곳도 실제로 있더라고요.


    비데 만드는 업체에서는 윈도우95와 삼성 구형 시스템에 플로피디스켓으로 코드 입력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나름 유명한 비데 업체인데도 이렇게 만들어집니다. 믿기지 않죠.


    각종 마트는 윈도우 POS 임베디드로 거의 90% 이상이 도배질되어서 운영된다는 사실....

    이것도 최종 POS 버전이 아닌 완전 구닥다리를 고수하는 곳이 의외로 많답니다.


    여하튼 생활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임베디드 시스템이 많이 적용되어 사용하고 있는데 기존 시장은 알게 모르게 윈도우로 도배질 되어 있는데 문제는 보안 문제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업그레이드하지 않고 완전한 구형 시스템을 잘도 굴리고 있다는 것이 문제죠. 그 만큼 기업들이 보안 의식이 없고 시스템 정비를 안 한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최근 대학 서버 크래킹 사건을 보지 않더라도 다 수준들이 그래요. 언제까지 그럴려나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최근에는 안드로이드, 리눅스, BSD 계열의 영향을 받은 각종 입베디드, 의외로 어셈블리로 최적화된 임베디드 시스템까지 윈도우 편향의 임베디드 시스템에서 벗어나려는 국내의 시도들도 많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윈도우냐 리눅스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안 의식이 좀 있고, 시스템을 꾸준히 잘 관리하면서 최적으로 기업에 사용해야 하는데 의외로 이런 부분이 완전히 제로입니다. 이것이 문제죠.


    여하튼 리눅스 커널과 유닉스 영향을 받은 다양한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이 더욱 확장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이 이 곳 저 곳에서 들려옵니다.


    FreeRTOS ,NuttX의 폭풍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네요. 일반인들에게는 별 의미없는 얘기이지만 여하튼 시장이 그렇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 ?
    Moordev 2018.04.15 13:12
    대학 크래킹사건하니까 생각났는데...

    이거 얘기해도 되나?
    한때 제가 다니던 학교는 시간제로 PC를 어느정도 쓸 수있게 배치를 했었습니다. 카메라로 사람을 인식하면 화면이 켜지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화면이 꺼지면서(꺼지라고) 사용이 중지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 시간제한이 15분정도 였는데 사실 잠시 나갔다가 다시 얼굴을 비추면 사용할 수는 있었지만(..대체 왜 이렇게 만들었던걸까...)시스템이 초기화되기 때문에 그게 귀찮아서 해당 부분을 크래킹했습니다.

    윈도우라서 그런지 정말 쉽더군요. 5분만에 박살내서 자알 썼습니다. 이 정보를 흘리고 그 다음해가 되니 PC를 전부 철거했습니다. 누군가 해당PC로 그 방법을 이용해 점령한 뒤 대학서버를 크래킹하고 수강신청시스템을 바보로 만들었다는군요.

    생각이 있었다면 망분리나 기타 다른것을 생각해봄직도 한데 보안을 높이기보단 그냥 싹을 자르는 것을 택한것이겠지요. 대학도 그모양인데 일반인들이 보안을 생각할리가 없겠죠.
  • profile
    행복한펭귄 2018.04.15 13:23

    하하! 그래서 기술 이데아를 외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의식 수준과 기술 수준, 문화 수준을 높여야 기술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바뀌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새로운 기술에 대해서 두려워합니다.

    이것이 현실이죠.


    많은 공대생과 저 같은 사람들이 기술 이데아를 꿈꿀려는지는 모르지만,

    실상에 기술로 이뤄지는 이데아적인 세상은 오지 않지는 않지만 상당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전혀 변하지 않고 사람들을 사람답게 살려고 기술을 이용하자는 것인데 그 기술을 너무 천대시 여기니 그런 사람들에게 기술을 투자하는 것도 아깝고 그런 것과 상관없이 기술을 집중 투자해도 답이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로 인해 기존의 틀이 깨진다고 반박을 하죠. 이래서 변화가 더욱 없습니다. 악순환이 계속되죠. 


    사람들을 살리고 (生), 활력 넘치게 (活)하는 것이 기술의 역할인데, 이것이 뫼비우스의 띠처럼 서로 이해 관계가 맞지 않아서 영원히 돌고 돌아서 균형을 유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은 노벨상 감이라는 유명한 농담도 있죠. ㅋㅋ


    그래도 기술을 잘 활용하면 사람들의 생활을 더욱 값지게 할 수 있다는 초긍정적인 마인드로 기술 투자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대중들이 변하든 말든 언젠가는 받아들이고 그 문화를 즐기고 있을테니 말이죠.


    그래서 항상 선구자는 외로운 법입니다.

    우리 리눅스를 먼저 접한 고수님들은 본의 아니게 외로운 늑대가 되어야 합니다. ㅋㅋ

    그래서 서로 격려하면서 힘 냅시다.

    우리가 만들 문화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지켜 보는 것도 참으로 즐거운 일 중의 하나니까요.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문화가 중요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컴퓨터 기술도 문화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는 얘기를 드리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깊은 고찰은 차분하게 때가 되는 얘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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