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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모니카 묻고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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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대선의 트럼프의 등장


미국대선에서 그야말로 혜성같이 등장한 사람이 있습니다. 도날드 트럼프의 이야기입니다.

공화당내의 입지도 비주류, 그러나 지금은 세계각국이 긴장할만큼 높은 지지율을 받으면서 당당히 미 대선후보에 올라와 있습니다.

그가 여태껏 해온 발언들을 종합해보면 미국의 경제 상황과 왜 미국 국민들의 높은 지지를 이끌고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게 합니다.


미국은 제2차 세계 대전과 냉전이 끝나고 나서 경찰국의 역활을 자처해 왔습니다.

Pax Americana 세계의 질서가 미국을 중심으로 돌아갔던것이지요.

하지만 이 모든것을 해오던 미국이 누적된 데미지, 피로감에 휩싸여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 모든것을 부정하고 있습니다. 안보론에서도, 경제론에서도 트럼프는

철저한 미국의 먼로주의(아메리카 고립주의)로의 회귀를 주장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이 모든것의 바탕에는 단순한 안보론에서의 고립주의보다는 경제론때문임이 가장큽니다.

트럼프는 사업가출신이니깐요.


미국은 여태껏 자유경제를 신봉해왔습니다. 수 많은나라와 WTO체제 출범이후 많은 국가와 FTA를 체결하면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자유무역시장에서 정작 가장 큰 수혜를 본 국가는 미국이 아니라

중국과 같은 신흥국들이지요.


이런 상황을 타파하고자 오히려 모순된 수를 두게되는것이 미국의 고립주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2. 미시경제와 컴퓨터 운영체제


그렇다면, 이러한 경제체제의 변화와 갈등을 컴퓨터시장에 대입해보면 어떻게 될까요?

컴퓨터는 미국에서 출발했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굵직굵직한 기술들은 거의 미국기술이라고 보면되겠지요.


마이크로소프트도, 애플도 그리고 인텔도 AMD도 미국기업이니 말입니다.

미국이 주도하고 미국이 만들어 놓은 컴퓨터시장에 우리는 항상 윈도우를 써오고 인텔CPU가 탑제된 컴퓨터를 써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입지도 조금씩 흔들리고 있습니다. 바로 추격해오는 중국 때문입니다.

최근 중국의 알리바바 社는 중국의 압도적인 소비규모를 가지고 만든 윈(Yun)이라는 OS를 단숨에 세계3대 OS로 만드는데 성공합니다.

이때, 윈(Yun)은 MS의 윈도우를 밀어냈다고 자평했습니다.


그러면 미국, 그리고 독점적이던 MS은 이제 어떤 선택을 하게될까요?

역설적으로 MS는 트럼프와 반대로 리눅스와 손을잡으려 하고있습니다. 더욱 소비시장을 넓혀서 파이를 키울려는 목적이 강합니다.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는 모습니다.  때문에 윈도우10을 무료배포하는것도 여기서 나온 이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좀더 개방화되고 보편화시키므로서, 범용의 유저들 그리고 개발자를 끌어오려는 목적이라고 봅니다.


3. 결어 :: 우리나라는?


우리나라는 어떨까요?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티맥스社는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고립주의를 택한것 같습니다.

자신들 만의 포맷, 자신들 만의 플랫폼을 주장하다가 입지만 좁아질뿐입니다.


우리나라정부와 기업들은 이제, 하나의 플랫폼으로 경계선이 없는 다양한, 범용OS개발에 나설때라고 봅니다.

이때, 필요한것이 바로 개방형 OS 리눅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국의 시장만가지고는 좁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볼때 전 세계의 시장을 두고 중국과 미국과 경쟁하기에도 벅찬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리눅스를 윈도우만큼 응용프로그램의 패키지를 설치하고 제거하는데 표준화되고 간편하다면

또 그러한 응용프로그램들이 어떤 리눅스체제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다면 그러한 표준화된 방향제시가 가능하다면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 ?
    string 2016.05.05 13:33

    문득 떠오른 생각을 간추려 반박글을 써봅니다. 트럼프처럼 화끈하게 말하겠습니다. 해바라기별님에게 악감정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닙니다. 한국은 안됩니다. 왜냐하면 조선의 선비-하인(또는 종)의 문화가 오래지속되어 와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은연 중에 내가 하기 귀찮으니 너가 전부 다 알아서 하고, 전부 알아서 대신해 이런 생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모두들 남을 종처럼 부릴 생각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에서 서비스 산업의 발전이 더딘 이유도 그런 것일지도 모릅니다. 남을 위한 무한? 서비스에 금전을 지불하고 싶지가 않은 것입니다. 전문가가 정해진 범위를 넘어서는 것에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 이미 일정 금액의 비용을 지불했으면 원스톱으로 다 알아서 해줄 것이지 왜 이래? 이런식으로 역정을 내고 말죠. 이것은 한국인의 본성입니다. 이것을 비춰봤을 때 외국처럼 특정한 리눅스를 빌드하려고 한다고 했을 때에는 구성원들의 동등한 참여가 필수적인데, 이런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면 똑똑한 니들이 알아서 해, 나는 완성된 것에 숫가락 올려서 테스트나 해볼께.. 뭐 이런 생각 말입니다.

    비전을 제시하고 뭐 다 좋습니다. 하지만 빌드나 이런 것은 일반 유저가 하는 것이 아니고 하모니카를 만드는 회사가 할일이고 내가 할일은 아냐 뭐 이런 생각.. 일부 똑똑한 유저들이 알아서 보충하겠지, 난 해당사항 없어 뭐 이런 생각..

    참여하는 문화가 없고 남에게 맡기고 도출되는 결론에 밥숟가락 살짝 놓으려는 배부른 습성 때문에 한국에서 이런 프로젝트는 글쎄요.. 사치입니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 뭐 이것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냥 저 혼자만의 생각이죠. (물론 이런 배부른 습성에는 저 또한 포함이 됩니다.)

  • ?
    해바라기별 2016.05.05 14:26

    베타테스터, 패치요구, 방향제시 이런것도 저는 참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벌써 10년이 흘렀는데요. 10년전쯤에 윈도우XP를 쓰던시절이었습니다. 당시 제가 차기 윈도우즈가 한번써보고싶어서 신청했더니

    마이크로소프트는 기꺼이 롱혼을 국제배송해주더라구요. 그것이 윈도우 비스타와 7의 모태가 되는것이였습니다.


    저는 개발능력도없고 실력도없기때문에 불편한점에 대해 이야기만 해줄수있는 입장입니다.

    아마 최종사용자들의 대다수는 저같은 평범한 사람들일것이라고 봅니다.

    사용자는 개발자들에게 지속적으로 클레임을 개발자는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해야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product가 지속가능한 성장을 합니다.  아니면 정체되어 버립니다.


    그런데, 제가 볼때는 대부분의 일반사용자들은 만들어진 product에 클레임을 안합니다.

    귀찮아서도 안하겠습니다만, 그 불편함도 적응이되어버리면 그것이 불편한줄 모르고 그냥 씁니다.

    그래서 새로운것들이 나왔을때, "이야 이런것도있네". "굉장히 편해졌다", "예전에 저런건 어떻게 썼는지 모르겠다"라는 반응을 하게합니다.  이를테면 지금의 스마트폰도 같죠. 예전에 인터넷도 안되는 피쳐폰을 어떻게 썼을까 하는생각 하지않습니까?


    그런데 사용자들이 이렇게 클레임을 하지않으면, 개발자들의 아이디어로만 물건이 나오게됩니다.
    하지만 사람의 창조성. 창작의 아이디어는 한계가 있습니다. 만들수는 있어도 뭘 만들어야 될지 모르겠다라는 말이 나오는것이지요.

    반면 사용자는 만들 수 는없어도 더 많은 아이디어를, 그리고 개선점을 말해 줄 수 있는것 입니다.


    결국 시장은 구입하는 사용자, 소비자에 의해 결정되는것이고 지속적인 클레임과 피드백이 시장규모를 키운다라고 생각합니다.

    또 product의 입지를 만드는것이구요. 대표적인 예가 삼성 갤럭시 시리즈가 있는것같습니다.

    갤럭시도 초반에는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하더군요. 그래서 현재의 입지와 시장선점이 가능했다라고 생각합니다.


  • ?
    string 2016.05.05 14:38

    흠 그렇군요.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습니다. 반박글에 이렇게 신사적으로 대응해주시니 뭐라 할말이 없네요. 대단하십니다. 

  • profile
    행복한펭귄 2016.05.09 14:08

    해바라기별님의 의견에 많이 공감이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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