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조립 pc 구입 후 하모니카를 깔았습니다.
리눅스에서만 할 수 있는 그런 걸 기대했다기보다 그저 자유운영체제라는 것에 매력을 느꼈고 또 무료이기도 하고! 해서 깔긴 했는데 제가 컴에 대해 많이 아는 편도 아니고 리눅스는 처음이라 이런 저런 문제가 있네요.
처음에 폰트 설정과 소리 나오게 하는 데에만 거의 반나절이 걸렸습니다.
(혹시나 메인보드 내장 사운드 중 리얼텍 alc887 이신 분은 처음에 아마 소리가 안 나올 겁니다.
아예 사운드 자체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구글링 결과 alc887 이것 때문에 고생한 사람이 많다는 것과 해결책 또한 알아 냈습니다.
https://launchpad.net/~ubuntu-audio-dev/+archive/ubuntu/alsa-daily/+packages
여기에서
oem-audio-hda-daily-lts-vivid-dkms_0.201710140931
이걸 클릭해서
oem-audio-hda-daily-lts-vivid-dkms_0.201710140931-ubuntu14.04.1_all.deb
이 파일을 받아 실행 후 재부팅하니 되더군요.
100% 장담은 못하지만 어쨋든 참고하세요.)
또 인터넷(크롬) 창을 전체화면에서 축소하거나 크기를 줄이면, 오른쪽에만 그래픽 잔상이 남습니다.
같은 원인이라고 생각되는데, sm플레이어에서 동영상을 볼때 확대나 축소가 안되고 잔상만 생깁니다.
인터넷 창이야 그냥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sm플레이어와 더불어 다른 동영상플레이어에도 문제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sm플레이어 외에는 아예 동영상이 켜지지도 않습니다.
처음부터 깔려 있는 다른 두 개, vlc?와 다른 것(지금은 지운 상태라 이름은 모르겠네요)도 그렇지만 새로 깐 보미플레이어는 작동 조차 하질 않네요.
깔리긴 했고 기본 플레이어로 설정도 되었는데 말이죠.
해결 방법이 없을까요?
혹시 라데온이신가요? 예로부터 리눅스에서 피해야 할 하드웨어가 라데온, 브로드컴 등이 있고 이름없는 하드웨어도 피하라고 하지요.(물론 라데온이나 브로드컴도 방법이 있기는 합니다.)
그리고 하모니카는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분투 14.04(2014년 4월버전)을 기반으로 커널버전이 상당히 낮습니다.
조립이라고 하신걸보니 최신시스템을 갖추신것 같은데 OS가 너무 오래된 것을 설치하셨습니다.심지어 하모니카는 업데이트가 중단된지 꽤 되었습니다.
커널이 낮을때 생기는 문제가 바로 드라이버 문제입니다. 윈도와 다르게 리눅스는 커널이 곧 하드웨어 드라이버 그 자체입니다. (Nvidia같은 예외도 있습니다.) 커널이 높으면 그만큼 하드웨어 지원폭이 좋아집니다.
개인적으로 리눅스민트 Sonya를 추천합니다. 이쪽은 우분투 16.04(2016년4월버전)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곧 다음버전도 나올 예정입니다. 제가 그냥 Sonya를 가지고 커스텀버전을 배포한 것이 아닙니다.
잔상이나 동영상문제는 그래픽카드문제로 보입니다. Padoka PPA라고해서 최신 그래픽시스템 지원을 위한 저장소가 있습니다. 여기서 해결을 보는 경우가 많고 게임성능까지 강화되는 효과가 있더군요. 다만 최신 우분투만을 지원하기에 하모니카같은 구형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Nvidia라면 그냥 설정의 드라이버 설치 기능으로 Nvidia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잘 될겁니다.(최신 카드라면 역시 최신 커널로 올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