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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월 14일 개방형 OS '구름 1.0 버전'을 공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구름은 과기정통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산하 국가보안기술연구소(국보연)가 2015년부터 윈도 독점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해온 개방형 OS다.
국보연은 하모니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보안성을 높인 개방형 OS 구름 개발에 착수했다. 일반 공공기관에서 윈도 대신 하모니카를 사용하고, 군이나 검찰, 경찰 등 높은 보안성을 요구하는 기관에서는 구름을 사용하도록 해 윈도 의존도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본문 중 일부
하모니카는 실패한 OS가 아니라 실패하게 만든 OS입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라는 소프트웨어라면 응당 필요한 것을 공지도 없이 끊어 버리고 결국 실패한OS라고 밀어버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개인 배포판도 개발이 중단되었으면 해당 내용을 공지해서 사과라도 합니다. 하지만 하모니카는 그저 2.2나온다고 하고는 1년간 없데이트로 일관했습니다. 이건 그래도 사용해준 사람들을 배신한겁니다. 그래놓고 실패?
우리가 알고 있는 아래아한글은 1.5부터 확산이 되기 시작했고 윈도는 3.1부터 제대로 불이 붙기 시작했습니다. 안드로이드도 1.6부터 알려지기 시작했지요.
과연 그들이 실패라고 단정짓고 포기했다면 지금의 위치에 있을 수 있었을까요?
소프트웨어의 생태계도 모르고 그저 탈윈도를 외치기만 한다고 되는것도 아닌것을 알면서 그냥 현실에 안주하기를 원하는 공무원마인드로 처리를 하면서 새로운 OS가 어쩌고 하는 모습이 가증스러워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차라리 우분투 기린이 더 제대로 된 생각으로 만든 OS에 가깝습니다. 이쪽은 꼬박꼬박 업데이트도 해주고 새로운 기능도 제깍제깍 넣어주거든요.
저 구름1.0이라는 것이 어느정도 완성도일지는 모르지만 만약 보안이 어쩌고 하는 주제에 없데이트로 일관한다면 먹튀로 취급해도 할 말 없을겁니다.